오래된 변비·치질, 대장암 될까?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 1. 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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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치질 등 대장 항문 건강과 직결된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대장암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단순한 치질인지, 대장암의 신호인지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대장암 발병률과 무관한 치핵, 치열, 치루와 달리 변비는 대장암의 위험을 높인다.

대장암의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데, 변비는 환경적인 요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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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변비, 치질 등 대장 항문 건강과 직결된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대장암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변비나 치질이 오래되면 대장과 항문 건강에 악영향을 줄 것만 같다. 오래된 변비, 치질과 대장암의 상관관계를 알아보자.

◇치핵·치열·치루, 직장암으로 발전하지 않아

우리가 보통 치질이라고 부르는 병은 치핵, 치열, 치루 등을 일컫는 표현이다. 치핵은 항문 주변의 혈관과 조직이 덩어리를 이루어 돌출된 것, 치열은 항문의 점막이 찢어지는 증상, 치루는 항문 주위에 항문 이외의 터널이 발생한 것을 말한다.

치핵과 치열, 치루의 증상은 배변 시 출혈, 통증, 불편감 등으로 직장암과 비슷하다. 그러나 이 질병들이 직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진 않는다. 단지 증상이 비슷할 뿐이다.

물론 배변 시 출혈 등의 증상을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직장암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치질인지, 대장암의 신호인지는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간혹 항문에 생긴 암을 치핵으로 생각하거나 직장암 때문에 발생한 치질을 생활습관 문제로 여겨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다. 나이가 많거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정확한 검사가 필요하다.

◇변비, 대장암 위험 높이는 환경요인

대장암 발병률과 무관한 치핵, 치열, 치루와 달리 변비는 대장암의 위험을 높인다. 대장암의 원인은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데, 변비는 환경적인 요인에 속한다.

음식물 섭취 등으로 인해 생긴 체내 독성물질은 일단 빨리 몸 밖으로 배출하면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변비로 인해 장내 독성물질이 증가하고, 대장점막이 독성물질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대장암 유발가능성은 높아진다.

◇식습관·운동 반드시 필요

대장암은 육체활동이 부족해 장운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등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틈틈이 걷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고, 서구화된 음식보다는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다. 유산균 음료의 섭취 등도 장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참고자료=대한대장항문학회 '대장암 바로 알면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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