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 샤워 습관' 탈모 유발할 수도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 1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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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한파 탓에 '뜨거운 물' 샤워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탈모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머리카락의 뿌리와 모낭은 물에 젖으면 평소보다 더 약해지는데, 이때 물이 뜨거울수록 두피가 더 민감해져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미국 마이아미대 연구에서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더니 열로 인해 모낭이 약해지면서 머리카락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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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물은 모발을 건조하게 해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이은 한파 탓에 '뜨거운 물' 샤워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탈모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뜨거운 물, 두피 자극하고 모발 건조하게 해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두피가 자극받아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뜨거운 물이 두피를 손상시키고 유·수분 균형을 무너뜨리기 때문이다. 머리카락의 뿌리와 모낭은 물에 젖으면 평소보다 더 약해지는데, 이때 물이 뜨거울수록 두피가 더 민감해져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 실제로 인도 코임바토르의전문대 연구에 의하면 뜨거운 물로 한 달 동안 샤워를 한 여성들의 모발이 심각하게 손상됐으며 굵기도 감소했다. 미국 마이아미대 연구에서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했더니 열로 인해 모낭이 약해지면서 머리카락이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뜨거운 물은 모발을 건조하게 해 탈모를 유발하기도 한다. 머리카락과 두피는 천연 오일로 구성돼 있는데, 뜨거운 물은 이러한 기름을 제거하고 케라틴 단백질(상피 조직을 형성하는 단백질)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머리카락은 수분을 잃고 건조해져 모근이 손상되면서 쉽게 끊어진다.

◇체온과 비슷한 온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야

체온과 비슷한 온도(37.5도)의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게 두피 건강에 좋다. 두피 자극을 줄이고 모발의 결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두피 건강을 위해 머리는 하루에 한 번 감고, 머리 감기는 되도록 5~10분 이내에 끝내야 한다. 머리는 되도록 저녁에 감는 걸 추천한다. 일상 중 쌓인 먼지나 노폐물이 자는 중에 모공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모근에 충분한 영양소가 공급될 수 있도록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고 단백질이나 미네랄이 많은 식단의 식사를 하며, 음주와 흡연은 삼가야 한다.

한편, ▲머리카락이 평소의 2배 이상 빠지거나 ▲탈모 증상이 3개월 이상 진행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탈모치료법으로는 모낭주위주사, 두피 스케일링, 조혈모세포(PRP) 등이 있다. 탈모 치료 전 정밀 검사 후 전문의 상담을 거쳐 자신의 상태에 적합한 방법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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