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 선정 [교육소식]

강종효 2022. 1. 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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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시행한 2021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전년 대비 3단계가 상승한 최우수 등급(1등급)을 받았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각급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한 반부패활동과 성과를 평가해 공공부문의 청렴 수준을 높이려는 제도로 국민권익위원회가 2002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 공공기관 273곳을 대상으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추진한 반부패 정책에 대해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정책 참여 확대 △부패방지 제도 구축 △부패위험 제거 노력 △부패방지 제도 운영 △반부패 정책 성과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 등 7개 과제별로 평가하고 5개 등급(1~5등급)으로 나눠 발표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평가에서 7개 평가 분야 중 부패방지 제도 구축과 부패방지제도 운영 2개 분야에서 만점을 받고 반부패 정책 성과와 반부패 정책 확산 노력 2개 분야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남교육청은 강력한 부패․비리 근절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전국 교육청 최초로 지난해 1월 부패비리 신고 핫라인으로 ‘교육감 직통 청렴전화’를 개설해 민원인과 직접 소통하고 부패사항 등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깨끗한 공직풍토 및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기관장 주관 청렴회의 개최 △청렴 컨설팅과 토크 △관리자 대상 찾아가는 청렴교육 △더 존중, 더 배려 캠페인 △청렴소리함 설치․운영 △4개 사회단체와 청렴사회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전 기관 관급자재 선정위원회 운영이 의무화되도록 선정방법을 개선하는 등 반부패 추진계획을 적극 추진했다.

◆경남교육청, 행복학교 만족도 4년 연속 향상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의 혁신학교인 ‘행복학교’ 운영 만족도가 4년 연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행복학교의 학교문화가 일반학교로 잘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8-2021년 4개년의 행복학교 학생·학부모·교사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보면 2018년 평균 82.1점, 2019년 82.3점, 2020년 83.7점, 2021년 83.9점으로 매년 만족도가 상승하고 있다.


일반학교의 평균 만족도는 2018년 77.4점, 2019년 77.6점, 2020년 81.7점, 2021년 81.8점이었다.

특히 학생, 학부모보다 교사의 만족도가 높았다. 

4년 평균 교사 만족도는 86.5점, 학부모 81.9점, 학생 80.6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행복학교가 지향하는 교육과정 중심의 민주적인 학교문화로 인해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행복학교의 학교문화가 일반학교로 이행하는 정도를 나타내는 학교문화혁신 이행률은 88.2%로 이는 행복학교 학교문화가 도내 일반학교로 확산되면서 전반적으로 학교문화가 바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학교문화혁신 이행률은 △민주적인 교직원 회의 문화 형성 △함께 성장하는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학생이 주체가 되는 자치활동 △상호존중 학교문화 형성 등 4가지 주제로 분석했다. 


이는 평가지표에서 △교직원 회의규칙 제정 △교직원 토론회 운영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학교비전 제정 △참여형 교육과정 평가 워크숍 △전문적 학습공동체 예산 편성 △학생자치활동 보장 등 15개 지표(중등 16개 지표)로 평가했다. 

그 결과 초등 이행률 88.6%, 중등 이행률 87.9%로, 초등은 지표 13개 이상을, 중등은 14개 이상을 추진하고 있었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18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신규 지정 행복나눔학교와 행복학교, 재지정 행복학교 30개교 학교장에게 행복학교 현판을 전달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행복학교가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경남교육을 선도해 왔다"며 "아이들의 다양한 꿈을 키워내는 경남교육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끄는 힘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신규지정된 행복학교 18개교 교원 112명과 행복맞이학교 교원 135명을 대상으로 행복학교를 이해하고 실천 역량을 키우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지역과 상생하는 학교복합화 모델 개발

2031년 경남의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12만명대로 2021년 19만명보다 36%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경남의 전교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초등학교는 전국 5번째로 많았고 앞으로 학교의 유휴공간과 교육자원의 활용 문제가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이처럼 경남의 지역적 특성과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교육 인프라에 기반한 학교(시설) 복합화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용역은 경남의 지역, 학교, 교육 특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여 지역수요와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교육청은 18일 본청 공감홀에서 2021-2022년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대상교 관계자 등 50여 명을 대상으로 '경남형 학교복합화 모델 개발 연구' 용역 결과 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사단법인 미래발전연구원에서 수행했다. 

학교(시설) 복합화란 근린생활권의 중심이 되는 학교에 문화복지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공유하고, 폐쇄된 학교공간을 지역생활의 중심공간으로 활용해 학교가 지역공동체 형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다. 

즉 학교 부지나 건물에 문화센터, 스포츠센터, 도서관 등의 공간을 마련해 예산투자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교육시설의 효율적 이용을 도모하는 것이다. 

기존 학교복합화 사업은 주로 수도권에 집중돼 왔으며 그 종류도 한정적․물리적 활용에 그쳤다. 

지역과 학교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복합화 상생 전략은 미미한 상태였다.

이번 연구용역에서 경남의 인구 구조, 학교자원, 지역별 생활기반시설 여건, 교육정책 특성 분석과 학교복합화 인식조사 결과 분석을 통해 △취약지역 생활SOC 보완형 △지역 교육·문화 거점형 △생애주기 복지 지원형 △지역 산업 연계 취·창업 교육 지원형이라는 4개의 모델이 도출됐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학교, 지자체와 공유하고,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추진에 적용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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