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멸공' 사과 후 '필승'.."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문혜원 2022. 1. 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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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멸공(공산주의를 멸한다)' 논란에 대해 사과한 지 닷새 만에 '필승'을 언급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정 부회장은 이 책 가운데 '스스로 난쟁이가 되고자 한 조선의 지배계층', '이순신 장군이 위대한 진짜 이유', '17세기 명·청 교체기에 조선이 만주족 편에 섰더라면?'이라는 챕터를 따로 찍어 올리고 '필승',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는 내용의 해시태그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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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18일자 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캡쳐.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멸공(공산주의를 멸한다)' 논란에 대해 사과한 지 닷새 만에 '필승'을 언급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을 재개했다. 책은 실패한 역사를 전략적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왜곡된 역사교육 현실을 비판한 역사 에세이다.

정 부회장은 18일 인스타그램에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의 2020년 저서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사진을 올리면서 "강해져야 이길 수 있다"고 적었다.

정 부회장은 이 책 가운데 '스스로 난쟁이가 되고자 한 조선의 지배계층', '이순신 장군이 위대한 진짜 이유', '17세기 명·청 교체기에 조선이 만주족 편에 섰더라면?'이라는 챕터를 따로 찍어 올리고 '필승',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는 내용의 해시태그도 달았다.

또 '역사가 당신을 전략적으로 만들고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강한 당신이 성공을 부르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문장에 밑줄을 그어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고 사과했다.

이는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 "고객과 국민들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용진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한 입장이었다. 이마트 노조가 정 부회장이 사과에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 이른바 '멸공' 논란은 일단락됐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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