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팀 주장' 맘고생 심했던 조수철, "시즌 종료 후 축구 생각 잠시 접었다"

윤효용 기자 2022. 1. 18.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천FC 주장 조수철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팀 성적으로 인해 힘든 겨울을 보내야 했다.

2일 차인 18일 오후 4시에는 부천FC의 이영민 감독, 한지호, 조수철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 응답을 가졌다.

부천 주장 조수철은 "감독님 말씀처럼 작년에 조금 좋지 않았다. 많이 힘들었는데 프리시즌을 잘 준비해서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조수철은 이로 인해 시즌 이후에도 마음고생이 심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부산] 윤효용 기자= 부천FC 주장 조수철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문 팀 성적으로 인해 힘든 겨울을 보내야 했다.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2차 미디어 캠프가 17일부터 부산 송정에 위치한 송정호텔에서 열렸다. 2일 차인 18일 오후 4시에는 부천FC의 이영민 감독, 한지호, 조수철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 응답을 가졌다.


부천 주장 조수철은 "감독님 말씀처럼 작년에 조금 좋지 않았다. 많이 힘들었는데 프리시즌을 잘 준비해서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부천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다. 조수철은 이로 인해 시즌 이후에도 마음고생이 심했다. 그는 "처음 골찌라는 걸 해봤다. 많이 힘들었고 잊고 싶었다. 겨울에 기사같은 거도 보기 싫었고, 축구에 관련된 건 피하면서 생활했다"며 "팀원들과 감독님께 죄송했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축구 생각을 잠시 접었다. 작년보다 올해는 더 좋은 위치에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장 임명 첫 시즌에 꼴찌를 거뒀기에 더 충격이 컸다. 조수철은 "프로에 와서 처음 주장을 했다. 쉬운 점은 없었다. 선수들을 이끌고 가는 게 어려웠다. 감독님과 주변 형들도 많이 도와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1년 동안 어린 선수들이 충분히 경험을 쌓았다. 내가 조금 더 솔선수범하고 경기력으로 보여준다면 더 잘해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반성도 많이 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살갑게 하지 못한 점이 그랬다. 조수철은 "성격이 더러운 편이라 많이 다그치기도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내가 그런 게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고참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 화를 많이 내고 한 것이 실력발휘는 못하게 만든 거 같다. 시간이 지나면서 감독님이 부담없이 편하게 하라고 하셨다. 좀더 선수들에게 마음 내려놓고 여유를 주고 싶었다. 이후 자제하면서 이끌어갔다"고 전했다.


사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