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컷] 논란 많은 방역패스.. 다른 나라는 어떤 기준?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2. 1. 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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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의 시간, 첫 확진부터 오미크론까지
세계 각국 방역패스 현황/그래픽=박상철

◇佛·伊 대중교통 이용 제한… 필라델피아 해고 가능

방역패스 적용 형평성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18일부터 독서실, 학원, 대형마트, 영화관 등 6종 시설의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된다. 방역패스 적용이 해제된 시설이라도 식당·카페 등 침방울 배출 가능성이 높은 일부 시설은 방역패스를 유지한다.

국가와 지역마다 차이는 있으나, 일찍 '위드 코로나'를 시작한 다른 나라는 어떨까? 아시아 지역에선 싱가포르가 백신 미 접종자가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치료비를 본인이 부담하게 하는 방식으로 강도높은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백신접종 확인서 또는 PCR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대중교통 이용까지 제한하고, 영국은 500명 이상 집합 실내 시설 등의 방역패스를 의무 적용하고 있다.

미국은 주마다 방역패스 적용 여부와 기준이 다르다. 뉴욕의 경우 5세 이상에 방역패스를 적용하고 있고, 필라델피아는 모든 근로자에게 백신접종을 의무화 해 미 접종자는 해고할 수 있게 했다.

캐나다도 주마다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50인 이상 모임과 식당 등 실내 시설 위주로 방역패스를 적용한다. 강도높은 백신패스를 적용하는 퀘백주의 경우, 모든 백신 미접종자에게 벌금까지 부과한다.

코로나19 주요 타임라인​/그래픽=박상철

◇첫 확진부터 오미크론까지… 우한에서 보츠나와로

2019년 12월 31일 중국 당국은 WHO에 우한에서 27건의 바이러스성 폐렴 사례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바이러스는 급속도로 전세계에 퍼지기 시작했고,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됐다. 2022년 1월 14일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3억2893만명이며, 사망자는 555만 여명으로 확인된다.

그 사이 인류도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한 무기들을 하나 둘 씩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2020년 8월에는 러시아 정부가 세계 최초로 자국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승인했으며, 두 달 뒤 10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입원 환자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정식 허가했다. 뒤이어 같은 해 12월 화이자·모더나 백신이 영국과 미국에서 차례대로 승인됐고, 2020년 말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영국 정부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백신 접종은 2020년 12월 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시작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2월 26일 첫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이를 만들어냈다. 2020년 9월 영국에서 첫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고, 한 달 뒤에는 인도에서 그보다 강력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그리고 2년여가 흐른 지금, 아프리카 보츠나와에서 델타보다도 강한 전염력을 보이는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돼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2020년, 2021년 코로나19 주요 지표 비교​​/그래픽=박상철

◇2020년 韓 덮친 바이러스, 1년 만에 더 크고 강력해졌다

국내에서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뒤 2년여가 흘렀다. 2021년의 코로나19는 2020년보다 더욱 크고 강력했다. 2021년 연간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7만98명으로, 2020년(6만740명, 1월 20일~12월 31일)보다 9배 이상 증가했다. 2020년의 경우 2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후 326일 동안 900명이 사망했고, 2021년에는 총 4663명(5.18배)이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2월 31일 기준 2020년 344명, 2021년 1056명으로 확인된다. 올해 1월 18일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43명이다.

개선된 지표도 있다. 바로 ‘치명률’이다. 2020년 2월 20일 국내 첫 사망자 발생 후 4월~8월에 치명률이 2%대까지 치솟았던 반면, 2021년에는 2월 초 1.82%대를 기록한 뒤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였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코로나19 치명률은 0.88%였으며, 2022년 1월 18일에는 0.9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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