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26조원 주장' 베트남 신생기업..반년 만에 결국 파산 신청 [KVINA]

대니얼 오 2022. 1. 1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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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신규기업 설립 자본금으로는 사상 최고 액수인 미화 220억달러를 등록한 기업이 설립 반년 만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오토투자그룹(Auto Investment Group)은 지난해 5월 신규 법인설립 신청 시 등록한 자본금 220억달러를 증명하지 못하고 지난달 31일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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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베트남에서 신규기업 설립 자본금으로는 사상 최고 액수인 미화 220억달러를 등록한 기업이 설립 반년 만에 파산을 신청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오토투자그룹(Auto Investment Group)은 지난해 5월 신규 법인설립 신청 시 등록한 자본금 220억달러를 증명하지 못하고 지난달 31일 결국 파산을 신청했다.

VN익스프레스는 "오토투자그룹은 2021년 베트남 전체 GDP의 6%에 해당하는 500조동을 기업 자본금으로 신고하며 당시 시총규모 1위인 빈그룹을 단숨에 넘어서며 관심을 모았다"고 전했다.

36세의 응우옌부꾹안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외국인 투자자들과 빈그룹과 센트럴그룹, SCI그룹 등에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회사 설립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그의 주장과는 달리 회사는 자금 증명을 하지 못했다.

결국 오토투자그룹은 법인설립 6개월 만인 지난해 마지막 날 회사 해산 결정에 최종 서명하며 짧은 기업 역사를 마쳤다.

한편, 베트남 법률에는 법인 설립을 등록하고 90일 이내에 자본금을 증명해야 한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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