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일상처럼 시즌4도 그대로"..'좋좋소4'가 자신한 현실감

장수정 2022. 1. 1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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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5시 왓챠 공개

'좋좋소4'가 성장한 캐릭터들과 함께 더욱 리얼한 중소기업의 현실을 담아낼 예정이다.


ⓒ왓챠

18일 열린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좋소좋소좋소기업 시즌4'(이하 '좋좋소4')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서주완 PD와 배우 강성훈, 남현우, 이과장, 김경민, 진아진, 김태영이 참석했다.


'좋좋소'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코믹한 상황 설정과 디테일한 현실 고증으로 녹여내며 많은 청년들과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작품이다. 유튜브 '이과장' 채널에서 시작된 '좋좋소'는 시즌3까지 누적조회수 5300만을 기록하는 흥행을 이뤄냈다. 시즌4부터는 왓챠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독점 서비스된다.


다만 이번 시즌은 앞선 작품들을 기획하고 연출한 유튜버 빠니보틀이 빠진 첫 시즌으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유발하고 있다. 이에 서 PD는 "처음 소개를 받았을 때는 빠니보틀이 연출을 하고, 이 과장이 기획을 했었다. 하지만 어떤 작품이던 한 명의 힘으로 만들어지기는 쉽지가 않다. 기획을 잘해주신 재미난 콘텐츠를 이어나가려고 한다. 배우 6명을 빼고는 제작진이 바뀌었다. 제작, 대본, 스태프들은 바뀌었는데, 이야기의 흐름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좋좋소' 시즌을 보신 분들도 전혀 이질감 없이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앞 시즌의 내용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만들어졌다. 특별히 다른 내용이 있지는 않겠지만, 직장인들이 언제나 같은 일상을 반복하듯 그 삶을 이어나가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좋좋소' 시리즈를 기획하고, 백인터내셔널 이길을 연기 중인 이 과장은 작품에 대해 "대한민국 직장인 대부분이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다. 항상 드라마나 매체에서는 대기업의 이야기, 전문직만 담아왔다. 중소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았다"라며 "그분들은 우리 이웃에 사는 특별할 것 없는 인물이다. 우리 이야기를 담담하게 담아낸 것이 '좋좋소'"라고 현실감을 강조했다.


ⓒ왓챠

강성훈, 남현우, 이과장, 김경민, 진아진, 김태영은 이번 시즌에서도 현실감 넘치는 직장인 연기로 공감을 유발할 예정이다.


특히 시즌을 거듭한 만큼 일부 캐릭터들은 성장 또는 변화를 하기도 한다. 먼저 현실적인 중소기업 사장의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던 정승네트워크 사장 정필돈 역의 강성훈은 더한 악행으로 분노를 유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전에는 인물들 간의 온도 차이를 집중적으로 생각했었다. 이번에는 사건, 사고에 대한 정 사장의 리액션과 미묘한 애드리브 같은 것도 해봤다"라며 "극악무도하다. 앞선 시즌들보다 시즌4에서 더 극악무도하다.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서툰 사회초년생 조충범의 모습을 실감 나게 연기했던 남현우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그는 "(캐릭터에 대해) 일반적이다, 평범하다는 댓글들을 남겨주시기도 했고, '나도 저랬는데'라고 공감해주는 분들도 많았다"고 감사를 표하며 "앞서 조충범이 퇴사를 했는데, 이후 어떤 준비를 하고 또 노력을 하는지가 드러날 예정이다. 똑같이 회사원들의 일상을 이야기하겠지만, 충범스럽게 헤쳐나가는 모습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 내 빌런 상사 백진상 역을 맡인 김경민도 변화를 귀띔했다. 그는 "극에서 악역 역할을 맡고 있는데,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운을 떼며 "사업을 차리고 나가서 많은 변화를 보이게 될 것 같다. 예전에는 묵직했다면, 이번에는 가벼운 모습도 나온다. 이질감 없이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정승네트워크 대리 이미나 대리 역의 김태영은 "분량이 적어 아쉬워한 팬 분들이 계셨는데, 시즌3까지 드러난 모습들이 더 다양하게 드러난다. 하면서도 재밌게 촬영을 했다"고 늘어난 분량을 예고했으며, 눈치 없는 막내 이예영 역의 진아진은 "이번에는 아진이 눈치를 좀 챙기게 된다. 이제 회사에서 놀고먹을 수가 없게 됐다. 바뀐 상황에서 어떻게 적응을 해나 갈지를 보여주게 될 것 같다"고 성장을 언급했다.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는 물론,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촬영 방식에도 변화를 줬다. 서 PD는 "현실 고증은 당연히 고민해야 하는 것이고, 이 배우들이 앵글 안에서 편하게 마음대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했다"라며 "카메라를 여러 대 두고, 배우들이 편하게 연기를 할 수 있게끔 했다. 애드리브를 하거나 대화를 할 때도 프레임에 갇혀서 연기를 하는 게 아니라 편하게 하면 그걸 그냥 담아내는 방식을 취했다. 이것도 차별화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좋좋소4'는 이날 오후 5시 왓챠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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