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에게 '형'같은 박동혁 감독..충남아산 유준수, "선수등록 하셔도 될정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아산 수비수 유준수가 박동혁 감독의 녹슬지 않는 기량에 혀를 내둘렀다.
2014년 유준수가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었을 때 박동혁 감독이 팀 최고참 선수였다.
유준수는 "감독님은 제가 지금까지 겪어본 감독님들과는 다르다. 다른 팀들도 선수들과 많은 소통도 하고 편하게 해주신다는 말이 있는데, 박동혁 감독님은 형같은, 동료같은 느낌을 주시는 감독님이다. 지금이라도 선수등록 하셔도 될만큼 선수로서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부산]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 수비수 유준수가 박동혁 감독의 녹슬지 않는 기량에 혀를 내둘렀다.
18일 오전 9시 부산 송정에 위치한 송정호텔에서 K리그 동계 전지훈련 2차 미디어캠프가 열렸다.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 유준수, 박주원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베테랑 수비수 유준수는 올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임명됐다. 박동혁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이를 밝혔다. 어떤 주장이 될 거냐는 질문에 "주장으로 정해진지 일주일도 안됐다. 그래서 아직 어려운 건 없다. 주장으로서 하는 역할도 아직 없다"며 농담한 뒤 "우리 팀 특성상 시즌 중 위기가 찾아오고 어떻게 중심을 잡을지, 분위기가 좋으면 모르겠지만 내가 어떻게 선수들을 잡고 위기관리를 할지를 더 생각해야 할 거 같다. 내가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거보다는 힘들 때 어떻게 대처하나를 많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33세인 유준수는 팀 내에서 가장 나이가 많다. 충남아산이 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 20명이 바뀌는 등 변화가 많은 바람에 최고참으로서 할 일도 늘었다. 이에 대해서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오면서 내가 최고참이 됐다. 이 친구들을 어떻게 하면 융화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 방법은 따로 없지만 편하게 대해주려고 하고, 편하게 통화도 하려고 한다. 정해진 방법은 없는 거 같다. 열심히 할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줘야 할 거 같다"고 답했다.
특히 박동혁 감독과 인연이 깊다. 2014년 유준수가 울산현대 유니폼을 입었을 때 박동혁 감독이 팀 최고참 선수였다. 이제는 감독과 선수로서 2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다.
울산 시절 감독님에 대한 질문에 "그냥 무서웠다. 내가 앞에서 경기를 뛰고 있으면 옆에서 뭐라하시고 '나는 죄송합니다' 하면서 뛰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가지고 있었던 마음가짐을 생각해보면 정말 큰 경험이었다. 그 때 축구에 많은 눈을 떴다. 위기관리 능력이나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배웠다. 무서웠지만 다가가려고 했다. 그랬던 게 기억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지금은 더 가까워졌다. 오히려 선배보다는 '형'같은 느낌이다. 유준수는 "감독님은 제가 지금까지 겪어본 감독님들과는 다르다. 다른 팀들도 선수들과 많은 소통도 하고 편하게 해주신다는 말이 있는데, 박동혁 감독님은 형같은, 동료같은 느낌을 주시는 감독님이다. 지금이라도 선수등록 하셔도 될만큼 선수로서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딱 붙어버린 '블랙 가터벨트' 치어리더...축구장에서 만나요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아이린 닮은꼴' 치어리더 바지에 묻은 파격의 하얀 얼룩? "이걸 직접..."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섹시 잠옷 틱톡댄스' 치어리더, "후방주의" 언급은 왜?...알고보니 짬뽕집 알바 '효녀' - 풋볼리스
- '블랙 토끼 코스프레 치어리더, 과감히 무릎 꿇고 미소...축구장 인연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W컵(월드컵) 여신' 곽민선, 투명 수영장 인증샷 실화냐...올림픽도 '입중계' - 풋볼리스트(FOOTBALLIS
- 호날두, FIFA 특별상 수상 “최고 골잡이에게 주는 상이라 기뻐”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레전드' 박주원이 대전을 떠난 이유, "더 사랑하는 쪽이 아쉬운 법"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J리그 도전’ 권경원 “여러 나라에서 경험 쌓고 싶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무려 20명 교체' 그래도 자신있는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6위가 목표"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원더골 맛집’ 토트넘, 손흥민에 이어 라멜라까지 연속 푸스카스상 배출 - 풋볼리스트(FOOTBALL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