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티격태격 케미 '안다행' 2049 시청률 자체 최고
코요태가 24년 우정에 빛나는 자급자족 생활로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빛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코요태 김종민, 빽가, 신지의 첫 자급자족 라이프가 그려진 가운데, 7.2%(닐슨, 수도권 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화제성과 경쟁력의 지표로 꼽히는 2049 시청률은 2.8%(닐슨, 수도권)로, '안싸우면 다행이야' 자체 최고 2049 시청률을 경신했다.
데뷔 24년 차를 맞이한 코요태의 명불허전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이날 김종민, 신지, 빽가는 '안싸우면 다행이야'에 등장한 가장 작은 바위섬에서 자급자족을 시작했다. 뗏목을 타고 섬에 도착한 세 사람은 24년 만에 처음으로 함께하는 섬 생활인 만큼 상상치 못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각자 너무 다른 성격으로 티격태격하던 것도 잠시, 함께한 시간만큼 단단한 우정을 자랑했다.
섬 입성부터 화장실 만들기, 식재료 수확 및 손질, 첫 식사 준비까지, 신지는 리더십과 생활력을 발휘했다. 김종민과 빽가는 신지가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덤 앤 더버' 콤비로 웃음을 안겼다. 입만 열면 청산유수인 김종민, 겁 많고 까다로운 빽가 사이에서 신지가 왜 코요태 내 서열 1위인지 다시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신지가 김종민, 빽가가 잡은 대왕 문어를 손질하고 삶기 시작하는 장면은 순간 시청률을 10.3%까지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김종민은 섬 경력자들도 쉽지 않은 대왕 문어를 잡는데 성공하고, 야생살이 경력직다운 정보력을 전하며 멤버들과 '빽토커'들의 감탄을 불렀다. '빽토커' 안정환, 붐, 신동은 코요태의 자급자족을 모니터 하는 내내 신지에게 감정 이입하며 탄식했다. 하지만 신지는 김종민, 빽가의 엉성한 모습에 버럭 하면서도 "엉망진창이지만 재밌다"라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남매 케미스트리를 자랑한 코요태 멤버들의 먹방도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갓 잡은 자연산 문어숙회와 문어, 개조개, 거북손을 통으로 넣은 해물탕을 선보인 세 사람은 고생한 만큼 맛깔스러운 먹방을 보여줬다. 다음 방송에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질지 궁금증이 모인다.
코요태 김종민, 신지, 빽가의 자급자족 라이프는 24일 오후 9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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