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 무릎 오래 쓰려면 무조건 아껴라?.. 관절염 '오해'와 '진실'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문성철 부원장​ 2022. 1.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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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은 나이가 들며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무릎 관절염은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인 만큼 다양한 정보들을 주변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다.

하지만 '뚝'소리와 함께 무릎 통증과 열감이 느껴진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관절염 환자라면 실내 자전거나 아쿠아로빅 등 물에서 하는 운동이 무릎에 전해지는 부하를 최소화하며 효과적으로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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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문성철 부원장

무릎 관절염은 나이가 들며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무릎 관절염은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는 질환인 만큼 다양한 정보들을 주변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다. 정확한 질환 정보라면 관절염을 관리하고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잘못 알려진 관절염에 대한 건강 정보는 자칫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관절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자.

▶ 무릎에서 '뚝뚝' 소리가 나면 관절염이라고? "X"

무릎 관절에서 나는 ‘뚝’하는 소리를 들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무릎 관절에서 나는 ‘뚝’소리는 대게 무릎 주변 활액낭에 기포가 찼다가 터지는 소리로 병적인 현상은 아니다. 하지만 ‘뚝’소리와 함께 무릎 통증과 열감이 느껴진다면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 밖에 오랫동안 걸어 다니거나 계단을 내려올 때 무릎이 시큰거리면서 약간 부었다 가라앉는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무릎을 오래 쓰기 위해서는 무조건 아껴야 한다? "△"

무릎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점차 마모되면서 진행되는 퇴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아껴 써야 한다"는 말도 일부 맞다. 하지만 활동량을 줄이게 되면 무릎 주변 근력이 약해질 뿐만 아니라 관절 연골에 관절액이 적어져 무릎이 뻑뻑해지고 무릎 관절의 움직임이 줄어들어 무릎이 굳는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관절염 환자라도 약물치료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면서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관절염 환자라면 실내 자전거나 아쿠아로빅 등 물에서 하는 운동이 무릎에 전해지는 부하를 최소화하며 효과적으로 근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 양반다리를 자주 하면 무릎관절염이 생긴다? "O"

양반다리를 하게 되면 일단 무릎이 130도 이상 구부러지게 되는데 이때 무릎 관절에 체중의 7~8배 정도 되는 힘이 실려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지나치게 긴장된다. 자극이 계속 가해질 경우 연골판 손상을 일으켜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게 된다. 또 바닥에 앉았다 일어날 때에도 무릎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되도록 양반다리 자세를 포함한 바닥 생활은 피하는 게 좋다. 만약 관절염 환자라면 의자와 침대를 사용하는 게 무릎 건강에 도움이 된다.

▶ 인공관절수술은 최대한 미루는 것이 좋다? "X"

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 관절염 말기의 환자에게 시행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따라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한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무조건 나이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느끼는 통증의 정도와 삶의 질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결정한다. 너무 고령일 경우 인공관절 수술이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재활이나 관리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미루기 보다는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 후 알맞은 시기를 결정하는 게 좋다.

(*이 칼럼은 강남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문성철 부원장의 기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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