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늙으니까 남 눈치보게 돼..이혼 가장 후회한다"
조연경 2022. 1. 17. 19:42
조영남이 신세 한탄을 했다.
17일 방송된 TBS FM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에 가요계의 이단아 조영남이 출연했다.
조영남은 등장부터 "여자친구가 몇 있다"는 특유의 너스레로 포문을 열었다.
지난달 데뷔 50주년 기념 앨범을 낸 조영남은 이날 방송에서 신곡 ‘삼팔광땡’을 소개했다.조영남은 "그 50주년이란 단어 때문에 작곡가와 무지하게 싸웠다. 마이클 잭슨이나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외국 가수들은 기념앨범 안 낸다. 우리나라만 꼭 이런 걸 내더라"며 앨범 제작 비화를 풀어놨다.
조영남은 자신의 대표곡 ‘물레방아 인생’을 ‘화투 그리다 쫄딱 망한 인생’이라고 즉석 개사해 부르기도 했다. 조영남은 “대작 사건 때 환불 요청이 물밀듯 몰려오더라. 내가 벌어놓은 돈 그때 다 날아갔다. 하지만 얻은 것도 있다.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주변 사람들이 아군과 적군으로 갈렸고 딸이 무척 의지가 된다는 걸 알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늙으니까 남 눈치를 보게 된다. 지금도 눈치보고 있다. 딸이 방송에서 자기 얘기하는 것 싫어한다. 그래서 눈치가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늙어가는 재미라고 본다. 쏠쏠하다”고 덧붙였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것"을 묻는 질문에는 “이혼한 것. 이혼하면서 애들 상처를 다독여주지 못한 점”이라고 짧고 굵은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쥬얼리, 김은정 결혼식 완전체 집합 ”눈물바가지로 흘려”
- 드디어 김우빈이 돌아온다
- ´너는 내운명´ 이지혜, 출산 앞두고 딸과 눈물 작별+둘째 공개
- ´최진실 딸´ 최준희, 44kg 감량 후 파격 웨딩화보~
- ”제발 그만해주세요” 가수 김필도 뿔나게 한 ´허경영 전화´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