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선제타격" 재차 강조..홍준표는 갑자기 침묵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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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킬체인(Kill-chain)'이라 불리는 선제 타격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국민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먼저 킬체인이라 불리는 선제 타격 능력을 확보해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정찰 능력을 구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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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킬체인(Kill-chain)’이라 불리는 선제 타격 능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선제 타격 발언을 내놓은 이후 여권에서 집중적인 공격이 쏟아졌으나 주장을 굽히지 않은 것이다. 안보에 민감한 보수 민심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또 “공직자 재산 공개 데이터베이스(DB)를 일원화하고, 만 나이로 연령 기준을 통일하겠다”는 정책 공약을 내놓았다.
윤 후보는 당뇨병 환자 건강 보험 지원 확대 등 이날 하루에만 네 개의 공약을 쏟아냈다. 부인 김건희씨 녹음 파일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선이 불과 50일 남은 상황에서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윤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새해 들어 네 번째로 미사일을 발사했음에도 현 정부는 ‘도발’이라는 말조차 입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국민을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면서 “먼저 킬체인이라 불리는 선제 타격 능력을 확보해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감시정찰 능력을 구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이준석 대표,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함께 짧게 공약을 소개하는 ‘59초 공약 쇼츠’를 통해 공직자 재산공개 DB를 일원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직자 재산 등록과 공개에 대한 관보 파일은 약 80여 개 기관에 나눠 올려지는 상황이다. 각 기관 사이트에서 자료를 일일이 내려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같은 콘텐츠에서 법을 개정해 연령 기준을 국제 표준인 ‘만 나이’로 통일하겠다고도 밝혔다. 한국 나이(출생 연도 기준 나이), 만 나이(출생일 기준 나이), 생일 전후로 달라지는 나이 등 세 가지로 분류되는 나이 체계로 인한 사회적 법적 혼란을 막겠다는 취지다.
12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을 통해서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지원책도 제시했다. 현재 당뇨병 환자의 연속 혈당 측정기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은 소아 환자(1형)만을 대상으로 하는데, 임신성 당뇨나 성인 당뇨병 환자(2형)에게도 이를 확대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홍준표 의원은 “대선이 어찌 되던 제 의견은 3월 9일(대선 선거일)까지 없다”며 침묵을 선언했다.
홍 의원은 청년들과의 소통 채널인 청년의꿈에서 “오해만 증폭시키기 때문에 관여치 않기로 했다”며 “김건희 리스크가 무색해지고 무속인 건진대사 건도 무사히 넘어갔으면 한다”고 적었다. 이글의 제목으로는 ‘오불관언(吾不關焉: 어떤 일에도 상관하지 않고 모른 척하다)’을 달았다.
홍 의원은 지난 13일 이후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을 모두 삭제했다.
홍 의원은 17일 오전까지도 “자칭 국사인 무속인 건진대사가 선대위 인재영입을 담당하고 있다는 기사도 충격”이라며 “최순실 사태처럼 흘러갈까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
강보현 구승은 기자 bob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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