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서 '한국채색화의 흐름 기획전' 개최..지방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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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이 지방 최초로 진주에서 개최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4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윤범모 관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3월에 개최될 기획전에 작품대여 및 공동주최를 논의했다.
이날 조 시장은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에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대여에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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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이 지방 최초로 진주에서 개최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14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윤범모 관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3월에 개최될 기획전에 작품대여 및 공동주최를 논의했다.
이날 조 시장은 “한국 채색화의 흐름 기획전에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대여에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이어 “이번 기획전시를 기반으로 국립진주박물관에 남부관 가능성을 엿볼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전한 자리에 국립문화시설이 유치돼 남부권의 부족한 문화시설이 확충되고, 문화 중심지로 형성된다면 지방향유권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국내 채색화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전을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기획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면서 “국립현대미술관에서도 5월에 개최될 현대 채색화 기획전을 추진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진주시는 이번 기획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진주시-국립진주박물관과의 MOU 체결식을 오는 21일 진행하고,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리움미술관을 포함한 기관 및 개인소장 등 대여작품 100여 점도 선보인다.
이번 ‘한국 채색화의 흐름’전은 고구려 고분벽화부터 조선·근현대까지의 한국 채색화 흐름을 소개하는 전시로, 진주의 특성을 살려 한국미술의 역사와 문화의 도시 이미지를 강조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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