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4분기 최대 실적 전망에도 시장 예상치는 하회..왜?

이유정 2022. 1. 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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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월 17일 ‘하이브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목표주가 50만원, 투자 의견 ‘매수’로 이전과 동일하다.

KB증권은 지난해 4분기 하이브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28.9% 증가한 4024억원, 영업이익은 30.1% 늘어난 7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고 실적이지만 기존 시장 예상치보다는 다소 낮은 수준이다. 부진한 굿즈 매출과 팬서비스 차원 콘서트 비용 충당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선화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오프라인 콘서트에서 대량 판매되는 굿즈가 미국 물류 대란으로 인해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관련 매출이 부진했고, 연말에 진행한 위버스콘은 수익보다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진행돼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았다”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반면 하이브 소속 가수 세븐틴(213만장)과 엔하이픈(130만장)이 앨범을 발매하면서 최근 하이브의 방탄소년단(BTS) 의존도가 줄어들었다며 이는 긍정적인 요인이라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또 “다만 올해는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오프라인 공연이 이어질 것이다. 3월 방탄소년단의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 재개와 게임·웹툰·NFT 등으로 사업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며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하이브는 이날 전일 대비 1.41% 하락한 28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유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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