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HDC현산, 붕괴사고 대응여력 보유..신용도 모니터링"

황인욱 2022. 1. 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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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최근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응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은미 나이스신평 책임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성자산이 차입금을 상회하고 있고, 풍부한 자본완충력(자기자본 2조9000억원)이 확보되고 있는 등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 및 재무적융통성을 고려할 때, 이번 사고에 대한 대응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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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안정성 변동 수준 등 검토
광주 건설 현장에서 잇따라 대형 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의 정몽규 회장이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열린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침통한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이스신용평가는 17일 최근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이 대응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은미 나이스신평 책임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회사의 현금성자산이 차입금을 상회하고 있고, 풍부한 자본완충력(자기자본 2조9000억원)이 확보되고 있는 등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 및 재무적융통성을 고려할 때, 이번 사고에 대한 대응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있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현재 1명이 사망했고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에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에서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 파악 및 현장수습을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 자체적으로는 65개 전 현장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이번 사고가 발생한 공사현장은 광주시 서구 화정동의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 신축 개발현장으로 도급액 2642억원"이라며 "2021년 9월말 기준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주택사업 총 도급액 9조4000억원 중 상기 현장의 비중은 3%를 하회한다"고 설명했다.


나이스신평은 이번 사고가 회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중단기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사업경쟁력 변화와 그에 따른 재무안정성 변동 수준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책임연구원은 "▲사고로 인한 손실 규모 ▲유관기관의 사고원인 조사 결과에 따른 회사의 귀책 범위 및 이로 인한 사업적·재무적 부담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로 인한 영향 ▲ABCP 등 유동화 조달자금의 재조달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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