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예스, 리그 일정에 불만.."이사회 결정, 이해 안돼"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웨스트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리그 일정에 불만을 표했다.

웨스트햄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2-3 패배를 당했다.

웨스트햄은 제로드 보웬과 파블로 포르날스가 골을 기록했지만, 잭 해리슨에게 해트르릭을 허용하며 경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이 경기 패배로 웨스트햄은 승점 획득에 실패해 승점 37점에 머물렀고, 승점 35점인 5위 아스널과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웨스트햄은 12월 18일 펼쳐질 예정이었던 노리치 시티와의 경기가 연기되면서, 지난 13일 연기된 경기를 진행했다. 노리치와의 경기를 소화한 이후, 약 3일만에 치러진 경기 일정에 모예스 감독은 불만을 나타냈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모예스는 "리즈와의 오늘 경기에서 패배한 이유 중 '피곤함'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9일에 리즈와 컵 경기를 치렀고 오늘 리그 경기를 치렀다. 그 사이에 리즈는 휴식을 취했다. 리즈는 에너지가 충만했고 오늘 우리를 상대로 그것을 발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왜 노리치와의 경기를 주중에 배치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오늘 경기를 지면서 우리는 승점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프리미어리그는 적절한 시기에 경기를 배치하지 않았다. 리즈도 연기된 경기가 2경기나 있지만 주중에 배치하진 않았다. 왜 이사회가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PA/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