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첫 인상은? 서민우, "조금 무섭기도..친해지려고 예능도 챙겨봤어요"

윤효용 기자 2022. 1. 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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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미드필더 서민우는 최용수 감독과 가까워지기 위해 최 감독이 출연한 예능까지 챙겨봤다.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갖는 강원FC에서는 최용수 감독과 이정협, 서민우가 참석했다.

최용수 감독, 이정협에 이어 서민우는 "선수, 코칭스태프보다 힘들 수 있는 팬들에게 더 울림이 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K리그에서는 줄곧 FC서울을 맡아왔던 최 감독의 강원행을 선수들에게도 신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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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부산] 윤효용 기자= 강원FC 미드필더 서민우는 최용수 감독과 가까워지기 위해 최 감독이 출연한 예능까지 챙겨봤다.


17일 부산 송정에 위치한 송정호텔에서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2차 미디어 캠프가 진행됐다. 17일에는 강원FC, 김천상무(이상 17일)가, 18일에는 충남아산, 부산아이파크, 부천FC1995(이상 18일)가 차례대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가장 먼저 기자회견을 갖는 강원FC에서는 최용수 감독과 이정협, 서민우가 참석했다. 최용수 감독, 이정협에 이어 서민우는 "선수, 코칭스태프보다 힘들 수 있는 팬들에게 더 울림이 있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강원은 지난해 11월 최용수 감독을 선임한 뒤 잔류에 성공했다. K리그에서는 줄곧 FC서울을 맡아왔던 최 감독의 강원행을 선수들에게도 신선했다. 이정협은 앞서 "아우라가 느껴졌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서민우는 "나도 정협이 형과 같다. 처음 뵀을 때는 무서운 점도 있었다. 그러나 훈련 때 장난도 걸어주시면서 친해졌다. 감독님 예능도 챙겨보면서 친해지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서민우는 1998년 생으로 올해 23세의 어린 선수다. 184cm의 큰 키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이기도 하다. 최 감독이 지나가는 말로 "골키퍼 빼고 다 볼 수 있겠다"고도 했다. 이것이 올 시즌 목표로 이어졌다. 서민우는 "이번 시즌 들어오면서 생각한 건 필요한 선수가 되자는 거다. 감독님께서 골키퍼 빼고 다 볼 수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 그런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서민우는 평소 독서가 취미인 독특한 선수이기도 하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글을 쓰고 팬들과 토론을 벌이기도 한다. 이날도 말솜씨는 어린 선수답지 않게 성숙했다.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선수로서 더 많은 출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어 하는 거 같다. 온실 속의 화초인 선수보다 찬바람, 비바람을 맞으며 성장하는 게 인생 전체로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잔잔한 바다에서는 훌륭한 뱃사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승강 플레이오프로 얻은 경험도 서민우에게는 소중했다. 서민우는 "느낀 건 딱 두 가지다. 압도적인 힘 앞에서는 비교가 무의미하다. 감독님과 함께 그런 힘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이 나오진 않겠지만 최대치로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 위기에 빠졌을 때는 뭉치는 게 힘이다. 그런 걸 배운 거 같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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