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2' 권율, 유니콘 남편 변신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 기자) ‘며느라기2...ing’의 권율이 '유니콘 남편'으로 변신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은 첫 공개 이후 약 1주일 만에 300만뷰에 달하는 누적조회수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민사린(박하선 분)과 무구영(권율) 부부를 향해 시청자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혼 2년 차에 돌입한 이들 부부의 변화와 성장, 깊은 애정은 파란만장 시월드 속에서 가뭄의 단비처럼 달달함을 전한다. 워너비 부부로 급부상한 민사린과 무구영의 달라진 면모를 짚어본다.
#당연한 것을 당연시하지 않는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는 필수!
‘며느라기’ 시즌1에서 새내기 신혼 부부였던 두 사람은 딸과 아들이 아닌 아내와 남편, 그리고 며느리로서 인생에서 처음 경험하게 된 역할들로 인해 갈등을 겪었다. 그러나 서로를 향한 변함없는 믿음으로 다시금 서로를 이해하기로 다짐, 그 결과 며느라기 2라운드에서는 확실히 달라진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당연하게 여겨 왔던 것들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겠다고 다짐한 무구영은 아내 민사린을 더욱 배려하기 시작했다. 무구영은 유니콘 남편의 면모를 제대로 발휘하며 더할 나위 없는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 변화는 1년 만에 다시 찾아온 어머니 박기동(문희경)의 생신날 빛을 발했다. 회사일로 바쁜 민사린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고, 어머니 생신상을 아내 도움 없이 직접 챙기기로 한 것. 홀로 본가를 찾은 무구영은 열심히 생신상 차리기에 나선 것은 물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까지 보내며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가치관 다른 어른들까지 고개 끄덕! 시월드와 며느리 관계까지 녹이는 특급 센스!
무구영은 아내의 입장을 사랑으로 배려하는 모습과 함께, 젊은 세대와 다른 가치관을 지닌 어른들의 마음도 헤아렸다. 지난해와는 달리 박기동의 생일에 며느리가 손수 상을 차리지 않았음을 알게 된 시이모가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며 불편한 상황이 연출되자, 무구영이 직접 갈등 진화에 나선 것. 그는 세상에 며느리 도리라는 건 없다며 앞으로 자식들이 더 잘 챙기겠다는 말로 풀 죽은 아내의 마음도, 서운한 시어머니의 마음도 함께 보듬었다. 자칫 서로에 대한 감정이 쌓일 수 있었던 상황에서 무구영의 센스 넘치는 활약으로 시어른들은 젊은 부부의 가치관이 자신들과 다를 수 있음을 이해했다. 며느리 민사린 역시 시댁에 서운한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이처럼 달라진 무구영이 유니콘 남편으로 대활약하고 있는 만큼, 민사린 역시 시즌1보다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달라진 남편의 배려와 노력을 당연시하지 않고 고마움을 전하는가 하면 속상한 마음도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다. 회사 업무로 인해 시어머니 생신상을 차릴 수 없었던 날, 민사린은 퇴근 후 본가로 향한 무구영에게 전화를 걸어 칭찬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시어머니가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 아직 상하지 않았다며 전해주자, 민사린은 섭섭한 마음을 남편에게 표현했다. 무구영 역시 민사린의 마음을 이해하며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두 사람은 솔직한 대화를 통해 자칫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상황을 해결하는 현명한 부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민사린과 무구영은 손주 소식을 기대하는 박기동의 바람을 알게 됐다. 이들은 앞으로의 자식 계획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입장을 공유했다. 부부끼리 대화로 여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모습은 많은 부부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고, 결혼을 하지 않은 시청자들에게도 “꿈꾸던 부부의 모습”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이처럼 여러 난관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는 민사린, 무구영 부부에게도 예상치 못했던 커다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2화에서 민사린은 심상치 않은 컨디션을 자각하고 임신 테스트기를 구입한 뒤 선명한 두 줄을 발견,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 무구영까지 이런 아내의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뜻밖의 임신 소식이 어떤 부부에게 변화를 일으키게 될까.
'며느라기2...ing’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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