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의 다문화 교육정책, "전북의 아이들, 다같이 꼼꼼히 챙긴다"

김영재 2022. 1. 17. 13: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6월 1일 치러지는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인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단 한 명의 아이도 꼼꼼히 챙기는 책임교육 정책을 제시했다.

서 전 총장은 1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은 다문화 학생 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농산어촌 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이 다수를 차진한다" 면서 "다문화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과 언어, 진로·진학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꼼꼼하게 살피고 따뜻하게 챙기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학생 건강한 성장 지원 '맞춤형 다문화교육'
기초학력 향상, 따돌림·학교폭력 해결,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등 정책 제시

올해 6월 1일 치러지는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인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단 한 명의 아이도 꼼꼼히 챙기는 책임교육 정책을 제시했다. 

서 전 총장은 17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은 다문화 학생 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농산어촌 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이 다수를 차진한다” 면서 “다문화 학생들의 자존감 회복과 언어, 진로·진학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꼼꼼하게 살피고 따뜻하게 챙기는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전 총장에 따르면 전북지역 다문화 학생 수는 지난해 4월 기준 전체 학생의 4.2%에 해당하는 8105명으로, 전국 평균 대비 1.5배 이상 많고 매년 늘고 있다. 

서 전 총장은 “교육현장에서 만난 다문화 여성들은 한국에서 자녀를 낳아 기르는 일이 가장 기쁘고 보람 있다고 말하지만, 아이들의 성장과정에 맞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따돌림 등으로 힘겨워하는 모습에 마음 아파했다” 면서 “다문화 학생에 대한 단순한 정책적 배려가 아니라, 자긍심을 갖고 당당한 시민, 국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다문화교육 공약을 설명했다.

서 전 총장은 다문화교육 공약은 ▲우리말 교육과 기초학력 향상 ▲따돌림, 학교폭력 해결 ▲다문화 학생을 위한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 확대 등을 약속했다. 

먼저, 다문화 학생의 우리말 교육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교실(언어, 기초학력지원 보조교사), 학교(방과 후 프로그램), 지역(아동센터, 마을학교)의 3단계 지원시스템을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 유학생과 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문화·언어·기초학력 멘토링 제도를 운영, 유아부터의 언어교육을 지원하고 초등학교 입학 전에는 ‘예비한글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내 따돌림과 학교폭력의 실질적인 예방과 적절한 후속 조치가 가능하도록 다문화 엄마들로 구성된 ‘찾아가는 다문화상담팀’을 운영, 위클래스, 위센터를 통한 다문화 학생 상담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서 총장은 또 전라중학교 부지의 ‘미래교육캠퍼스-미래시민국제캠퍼스’에 이중언어 교육, 세계문화 체험, 진로·진학 프로그램, 중도입국자녀 적응 프로그램등 다문화 학생들의 진로·진학 프로그램 운영 계획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 이해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인식교육과 세계시민교육 등을 교육과정에 확대·편성, 이중언어교육과 아시안 쿠킹클래스 등 방과 후 학교 강의에 다문화 엄마들이 전문강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다문화 엄마들을 위한 학교 안내문 등 교육 관련 소식을 다국어로 지원하는 ‘(가칭)전북교육 다꿈 앱’도 제작할 계획이다. 

서 전 총장은 “다문화 학생들은 전북의 귀한 아이들이고, 그 누구도 그늘에 있어서는 안 된다” 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눈물 흘리는 단 한 명의 아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