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전속설계사 연소득 4875만원..10명 중 1명 '1억'

오현길 2022. 1.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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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에 소속된 설계사 10명 중 1명은 1억원 이상 고소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생명보험협회가 전속설계사 채널을 운영 중인 13개 생보사 전속설계사 2200명을 대상으로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속설계사의 연평균 소득은 4875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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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속설계사 직업 만족도 63점
"노력·성과에 따른 수입 보장"
17일 생명보험협회가 전속설계사 채널을 운영 중인 13개 생보사 전속설계사 2200명을 대상으로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속설계사의 연평균 소득은 4875만원으로 집계됐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생명보험사에 소속된 설계사 10명 중 1명은 1억원 이상 고소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생명보험협회가 전속설계사 채널을 운영 중인 13개 생보사 전속설계사 2200명을 대상으로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속설계사의 연평균 소득은 487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근로자 1인당 평균 소득인 3828만원보다 1000만원 가량 높은 수준이다. 다만 소득 분포별로 2400만원 미만과 6000만원 이상 구간으로 소득이 양극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력별 평균 소득은 5년 미만에서 3730만원으로 가장 적었으며, 15~20년에서 6492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통비와 식비 등 평균 영업경비는 소득 대비 25.5%였으며, 소득에서 영업경비를 제외한 연간 순 소득은 평균 3630만원이었다.

전속설계사는 연령대별로 40~50대가 전체 응답자의 63.2%를 차지했으며, 경력별로 5년 이하가 42.7%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17일 생명보험협회가 전속설계사 채널을 운영 중인 13개 생보사 전속설계사 2200명을 대상으로 '직업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속설계사의 연평균 소득은 4875만원으로 집계됐다.

전속설계사 직업에 대한 현재 만족도는 63.0점으로, 2019년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직업정보 재직자 조사의 '전반적 직무 만족도'는 61.0점 보다 높았다.

설계사 경력별로 1년차 이하에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2년차 이후 꾸준히 만족도가 상승했다.

설계사 직업의 장점에 대해서는 '노력과 성과에 따른 수입 보장(58.0%)'과 '시간 활용의 자유로움(26.2%)'을 꼽았다. 반면 '불안정한 소득(52.4%)'과 '영업 압박(28.1%)'은 단점으로 지적됐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수입 변화에 대해서 응답자 10명 중 7명(70.3%)은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으며, '늘었다'는 응답은 8.9%에 그쳤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낮은 연차 설계사의 낮은 소득 수준과 만족도가 직업 이탈로 이어지고 안정적 고객 관리 서비스가 어려워질 수 있다"면서 "초기 단계에서 체계적 교육과 영업활동 지원, 달성 가능한 목표와 비전 제시, 불만요인 해결 등을 통해 전속설계사의 안정적인 정착 유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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