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LG엔솔 일반청약, 어디에 얼마 넣어야 할까?..증권사 신규 계좌 개설 최고 332% 폭증

신은빈 2022. 1. 1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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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여의도역에 LG에너지솔루션 일반 공모 안내 광고가 게재됐다. (매경DB)
국내 IPO(기업공개) 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1월 18일부터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시작한다. 공모주 청약을 준비 중인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증권사 신규 계좌 개설 수도 급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월 18일에서 19일까지 이틀간 일반 청약에 들어간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023 대 1로 유가증권 시장 IPO 역사상 최고치에 달했고, 기관 주문액 수는 1경5203조원으로 사상 첫 ‘경’ 단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일반 청약에서 전체 공모 주식의 25~30%인 1062만5000~1275만주를 배정한다. 이 중 50%는 최소 증거금인 10주 이상을 청약하면 청약 주식 수와 증거금에 상관없이 주식을 똑같이 나눠주는 균등 방식으로, 50%는 청약한 주식 수와 증거금이 많을수록 주식을 많이 나눠주는 비례 방식으로 배정된다. 이에 따른 균등 배정 물량은 530만주 이상이다. 균등 배정 물량을 감안하면 청약 건수가 265만건을 넘지 않을 경우 최소 인당 2주씩을 받을 수 있다. 10주를 청약하려면 청약 금액의 50%인 150만원을 증거금으로 내야 한다.

이번 일반 청약은 7개 증권사를 통해 할 수 있다. 증권사별 물량은 KB증권이 486만9792주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각각 243만4896주다.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 물량은 22만1354주씩이다. 여러 증권사에 청약하는 중복 청약은 금지되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으로는 한 곳에만 청약이 가능하다. 여유 자금이 많으면 비례 배정을 공략해 물량이 많은 KB증권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고, 균등 배정만 노린다면 계좌 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에 청약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균등 배정은 청약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까지 증권사별 경쟁률을 보고 낮은 곳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LG에너지솔루션이 IPO 사상 최대어로 꼽히며 공모주 청약을 준비하는 개인 투자자의 신규 계좌 개설 수도 급증하고 있다. KB증권은 1월 1~10일 신규 계좌 개설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95.48% 증가했다. 대신증권은 1월 13일까지 신규 계좌 개설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332.75%, 신한금융투자는 같은 기간 91.04% 급증했다. 증권사 계좌 개설은 청약 전날인 17일까지 마쳐야 청약에 참여할 수 있으며, 증권사별로 계좌 개설 제한 일수가 있어 미리 확인해야 한다.

[신은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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