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이통사 전용 색상 없다.."마케팅 효과 기대 이하"

김은경 2022. 1. 17. 11: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22'가 특정 이동통신사의 전용 색상 없이 출시될 전망이다.

외신 등에서 갤럭시S22의 '레드' 모델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이통사 전용 색상이 부활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번 제품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통사별 전용 색상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난해 갤럭시S21부터는 전용 색상을 별도로 출시하지 않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자체 컬러 마케팅에 이통사 전용 색 인기 '시들'
내달 말 국내 출시 전망..'S펜' 내장한 S 시리즈 첫 출격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2 울트라’(가칭) 예상 렌더링. 레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 신규 스마트폰 ‘갤럭시S22’가 특정 이동통신사의 전용 색상 없이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비스포크 에디션’을 앞세워 컬러 마케팅을 펼치면서 이통사 전용 색상 단말의 마케팅 효과가 미미해졌기 때문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다음 달 갤럭시S22 국내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 일정과 가격 등 세부 판매 조건을 조율하고 있다.


다음달 9일 언팩(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일주일간 사전예약을 진행한 뒤 같은 달 말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통사에서는 전작인 ‘갤럭시S21’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정하고 판매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외신 등에서 갤럭시S22의 ‘레드’ 모델 이미지가 공개되면서 이통사 전용 색상이 부활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번 제품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통사별 전용 색상은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통 3사는 2019년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10’부터 2020년 하반기 ‘갤럭시노트20’까지 전용 단말을 선보여왔다. SK텔레콤은 ‘블루’, KT는 ‘레드’, LG유플러스는 ‘핑크’를 대표 색상으로 앞세운 컬러 마케팅을 펼치며 희소성을 강조해 초기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해 갤럭시S21부터는 전용 색상을 별도로 출시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MZ(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색상의 단말을 선보이면서 이통사 모델의 구매 요인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3’에 회사의 프리미엄 가전 ‘비스포크’ 콘셉트를 적용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색상을 조합해 맞춤형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삼성전자가 더 많은 모바일 기기에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제시하는 비스포크 에디션을 확대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향후에도 이통사와의 협업이 아닌 회사 자체적으로 특정 색상을 마케팅 수단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이통사 입장에서도 전용 색을 선보이는 것이 재고 관리에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이통사 전용 단말은 초기에는 희소성으로 관심을 받으면서 인기 아이돌을 광고 모델로 내세우는 등 회사 간 마케팅 경쟁이 치열했지만 점차 인기가 시들해졌고, 재고 관리 부담도 커져서 올해는 따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22는 기본형(6.1인치)과 플러스(6.6인치), 울트라(6.8인치) 등 3종으로 출시된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출시 지역에 따라 삼성 엑시노스나 퀄컴 스냅드래곤이 탑재된다.


시리즈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2 울트라에는 S펜을 내장할 수 있는 슬롯이 탑재되며 색상은 블랙, 화이트, 그린, 레드 등 네 가지로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언팩에서는 신규 태블릿 ‘갤럭시탭S8’이 함께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관련 기기의 적합 인증을 받았다. 신규 태블릿은 일반, 플러스, 울트라 등 3종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태블릿에 울트라 모델이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