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특별대책 통했다

최일영 2022. 1. 17.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77명으로 1977년 교통사고 통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17일 밝혔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교통사고와 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2016년부터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추진했는데 지난해 사망자 수는 특별대책 시행 첫해(사망자 158명)보다 51.3%나 감소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청 교통상황판. 대구경찰청 제공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지난해 대구지역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77명으로 1977년 교통사고 통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17일 밝혔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교통사고와 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2016년부터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추진했는데 지난해 사망자 수는 특별대책 시행 첫해(사망자 158명)보다 51.3%나 감소한 것이다. 전년 대비 지난해 교통사고 감소율도 대구가 특·광역시 중 1위며 자동차 1만대 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도 전국 16위로 최저 수준이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지난 6년 동안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을 시즌 1과 2로 나눠 추진했다. 구·군, 교통유관기관과 함께 회전교차로 확대,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표지판 개선 등 교통인프라를 확충했고 교통문화의식 개선, 시민참여 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시즌1 기간에는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수를 모두 줄이기 위한 시설·인식 개선에 노력했고 시즌2 기간에는 사망자수 줄이기에 더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했다.

대구시 등은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이 효과가 있었다고 보고 올해부터 2024년까지 1356억원을 투입해 특별대책 시즌3을 추진한다. 시즌3 기간에는 그동안의 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집중 지원한다. 분석 결과 발생 빈도가 높았던 교차로사고, 횡단사고, 새벽시간 사망사고에 대한 대책을 추진한다. 또 새로운 교통안전 위협요인으로 등장한 개인형이동장치, 이륜차, 자전거와 어르신·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안전대책 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시는 현재 활용 중인 통계사고 위주의 사고 정보 만으로는 근본적인 교통사고 예방정책 수립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공동사업 발굴, 데이터 공유 등 유관기관과의 상호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영호 대구시 교통국장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활성화해 교통사고 원인 분석을 통한 근원적인 교통안전 예방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교통안전 첨단도시 대구가 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