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외식하면 가정식보다 콜레스테롤 섭취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1. 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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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외식으로 하면 가정식보다 지방·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고, 포화지방의 섭취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 교수팀은 논문에서 "가정식 식사가 외식이나 단체급식보다 영양소 섭취량이 적었다"며 "특히 점심때 외식하면 지방·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고, 포화지방 섭취 비율이 높지만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어 만성 질병의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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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를 외식으로 하면 가정식보다 지방·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고, 포화지방의 섭취 비율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점심 식사를 외식으로 하면 가정식보다 지방·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고, 포화지방의 섭취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1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호남대 식품영양학과 양은주 교수팀이 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64세 성인 남녀 3786명을 대상으로 점심 식사 형태에 따른 영양 상태를 분석했다.

양 교수팀은 점심을 어디서 먹느냐를 기준으로, 가정식 그룹·외식 그룹·단체급식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아침엔 가정식·외식·단체급식의 비율이 각각 62.2%·34.9%·2.9%로 가정식이 주를 이뤘다. 점심엔 31.9%·53.6%·14.4%로, 절반 이상이 외식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녁엔 52.3%·44.9%·2.8%로, 가정식 식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점심을 어디서 먹느냐에 따라 열량 섭취량과 개별 영양소 섭취량이 크게 달라졌다. 남녀 모두 가정식 그룹의 열량 섭취량(남 666㎉, 여 483㎉)이 외식 그룹(남 799㎉, 여 623)이나 단체급식 그룹(남 806㎉, 여 593㎉)보다 적었다. 외식 그룹 남성은 에너지 생성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와 나트륨 섭취량이 많았다. 식이섬유(변비·대장암 예방, 콜레스테롤 저하)는 적게 먹었다. 단체급식 그룹 남성은 비타민 섭취량이 더 많았다. 외식 그룹 여성은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문제였다. 단체급식 여성은 탄수화물·식이섬유·나트륨·칼륨 등의 섭취량이 많았다. 남녀 모두 외식 그룹이 지방·포화지방·콜레스테롤을 가장 많이 섭취했다. 

가정식 그룹이 점심 때 주로 먹는 식품은 잡곡밥·배추김치·쌀밥·조미김·양념장·멸치볶음·김치찌개·달걀부침·된장국 순이었다. 외식 그룹은 점심때 원두커피·배추김치·쌀밥·커피믹스·과자와 쿠키류·사과·우유·빵·양념 닭튀김·라면 순서로 즐겨 먹었다. 단체급식 그룹은 배추김치·쌀밥·잡곡밥·된장국·미역국·채소와 과일 샐러드·콩나물무침·깍두기·돼지고기볶음 순으로 섭취했다.

양 교수팀은 논문에서 "가정식 식사가 외식이나 단체급식보다 영양소 섭취량이 적었다"며 "특히 점심때 외식하면 지방·콜레스테롤 섭취량이 많고, 포화지방 섭취 비율이 높지만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어 만성 질병의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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