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디스토피아 판타지 '시크릿 카운터' 2월 개봉

박상우 2022. 1. 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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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디스토피아 극이다.

일본 디스토피아 판타지 영화 '시크릿 카운터(아라키 신지 감독)'가 2월 개봉을 확정하고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시크릿 카운터'는 빚 독촉에 시달리던 남자가 우연한 제안을 받고, 일을 하지 않아도 의식주를 보장해 주는 기이한 마을에 가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빈부격차, 세대 갈등, 사이버 범죄 등 작금의 사회 문제를 가상의 유토피아 속 이야기로 표현하며 제1회 키노시타 그룹 신인감독상 공모전 준 그랑프리를 수상,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여기에 나카무라 토모야, 이시바시 시즈카, 타치바나 에리 등 일본에서 가장 핫한 배우진이 총출동해 탄탄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개성을 뽐내며 관객을 상상과 현실의 경계로 이끈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도망쳐 마을에 정착한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며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깊은 밤, 초대받은 이들에게만 알려주는 비밀 정류장에서 마을로 향하는 버스가 출발한다. 마을 안에선 입주민용 내장칩을 등록하고 때때로 주어지는 간단한 미션만 수행하면 평생 먹을 것, 입을 것, 잘 곳이 제공되며 상호 교류의 공간인 수영장에선 마음에 드는 누구에게나 호감을 표할 수 있다.

치열하게 경쟁할 일도, 힘들게 일할 필요도 없는 꿈에 그린 유토피아, 사회에서 도태된 이들을 오히려 환영하는 기묘한 마을의 모습이다. 오는 2월 국내 개봉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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