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박원장' 첫 공개부터 시선압도 '사며드는' 라미란

황소영 2022. 1. 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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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박원장' 라미란

배우 라미란이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 공개 첫 주부터 '사며드는' 매력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라미란은 지난 14일 첫 공개된 '내과 박원장'에서 무모하면서도 화끈한 내조의 여왕 사모림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개원했지만 환자는 커녕 파리만 날아다니는 병원에서 애써 담담한 척 인터뷰 중인 이서진(박원장) 뒤로 들리는 문자 알람 소리는 이서진이 기다리던 개원 첫날 라미란(사모림)의 응원 메시지가 아닌 특기이자 취미인 카드 긁기 신공이었다.

예사롭지 않은 첫 등장을 알린 라미란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을 "남편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면, 우리 가족 건강은 제가 책임지죠!"라고 소개하며 민간요법을 신봉하는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듯 유명 한의원에서 어렵게 떼 왔다는 한약을 식구들에게 나눠주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이후 동창회를 간다던 라미란은 족발과 소주 한 병을 사 들고 이서진 내과를 찾았다. 돼지머리 없이 고사를 지낸다니 아쉬워하는 이서진에게 라미란은 기다렸단 듯 돼지코 분장을 꺼내 코에 썼고, 이서진은 반사적으로 그녀의 입에 지폐 한 장을 물려줬다. 이에 라미란은 급격히 차가워진 얼굴로 "돼질래? 죽고싶어?"라고 버럭 화를 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녹초가 된 몸을 침대에 뉘인 채 돈이 어디서 세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는 이서진에 라미란은 안방의 코드들을 하나 둘 뽑기 시작하며 "나도 병원장 사모님으로서 한 몫 해야 하지 않겠어?"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런 라미란의 모습에 감동한 이서진은 이내 라미란과 야릇한 시선을 주고받았고, 라미란은 "이참에 잘 때는 두꺼비집도 내려야겠다"라고 말하며 절약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하지만 달달한 기류도 잠시 밤새 두꺼비집을 내리자 냉장고 안에 있던 음식들이 상했다. 이에 돈 아끼려다가 이게 무슨 물벼락이냐며 혼이 빠진 이서진과 달리 라미란은 "오늘 마트 빅세일이라는데, 장이나 제대로 봐야겠다"라고 해맑은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의 극명한 대비는 보는 이들의 흥미를 배가시켰다.

안방극장에 돌아온 라미란은 공개 첫 주부터 코믹 연기의 대가임을 증명하듯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특히 라미란이 사모림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 부자 면모를 마음껏 뽐내며 러블리의 의인화를 제대로 보여줬다. 앞으로 라미란이 '내과 박원장'을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내과 박원장'은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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