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지구촌에서 가장 뛰어난 여자 배구 선수

발리볼월드 선정 2021년 세계 최고 여자선수 선정

도쿄올림픽에서 맹활약한 김연경. ⓒ 뉴시스

‘배구 여제’ 김연경이 지구촌에서 가장 뛰어난 세계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국제배구연맹(FIVB)과 제휴한 발리볼월드닷컴은 16일(한국시각) 지난해 가장 특출난 활약을 선보인 여자 배구 선수로 김연경을 뽑았다.

매체는 2021년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걸출한 기량을 뽐낸 전 세계 남녀 선수 12명의 순위를 매겨 지난 10일부터 공개했다.

16일 남녀 1위를 발표하기 전 발리볼월드닷컴은 여자 1위의 힌트로 김연경이 태어난 해인 ‘1988’을 적어 어느 정도 주인공을 암시하기도 했다.

발리볼월드닷컴은 “2021년은 김연경에게 획기적인 해였다”며 “지난해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으로 이끌어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4강에 올려두고 17년간 뛴 한국 대표팀에서 은퇴했다”고 평했다.

지난해 1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해 흥국생명을 준우승으로 이끈 김연경은 도쿄올림픽에서 사상 첫 4차례 30득점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도 196점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