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이세희, 빗속 입맞춤..돌고 돌아 재결합 [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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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망설임 끝에 이세희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34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과 박단단(이세희)이 재결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영국은 긴 망설임 끝에 박단단에게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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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망설임 끝에 이세희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34회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과 박단단(이세희)이 재결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국은 집 앞에서 박단단과 마주쳤고, 박단단이 비를 맞고 있자 우산을 씌워줬다. 박단단은 갑작스럽게 이영국에게 입을 맞췄고, 이영국은 "내가 선 넘지 말라고 했죠"라며 당황했다.
박단단은 "좋아하는 사람끼리 뽀뽀하는 게 선 넘는 거예요? 회장님도 저 좋아하시잖아요"라며 쏘아붙였고, 이영국은 "내가 분명하게 말했죠. 난 박 선생 좋아하지 않는다고. 앞으로는 이런 행동하지 말아요. 이런 식으로 선 넘으면 어떻게 같은 집에 있겠어요?"라며 경고했다.
이영국은 서둘러 자리를 떠났고, 박단단은 "나를 안 좋아한다고? 나를 안 좋아한다면서 싸우는 와중에도 내 쪽으로 우산 다 씌워주고 자기는 비 다 맞으면서. 그러면서 안 좋아한다는 그 말을 나보고 믿으라고?"라며 발끈했다.
다음날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저 밤새 한숨도 안 자고 생각했는데요. 회장님이 이렇게까지 거절하시는데 저도 혼자만 좋아요 좋아요 하는 것도 자존심 상하고요. 그래서 이제 더 이상은 하지 않으려고요"라며 털어놨다.
박단단은 "제가 지금까지 회장님과 있었던 수많은 일 중에 정말 너무나 후회되는 일이 하나 있거든요. 회장님이 스물두 살 때 저한테 회장님을 좋아하면 남산으로 오라고 그러면 약혼 안 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거기까지 갔다가 돌아선 거. 그날을 그 순간을 지금까지 두고두고 후회해요. 오죽하면 아직까지 남산에 가는 꿈을 꿔요"라며 밝혔다.
박단단은 "그래서 마지막으로 회장님한테 기회를 드리려고요. 회장님이 저에 대한 마음이 있다면 오늘 저녁 8시 남산으로 오세요. 만약 회장님이 오지 않으신다면 저도 이제 회장님에 대한 마음 깨끗하게 정리하고 두 달 후에 계약 기간 끝나면 나갈게요"라며 못박았다.
이후 이영국은 남산에 갔지만 박단단을 멀리서 지켜보기만 했다. 이영국은 흔들리지 않기 위해 마음을 다잡았고, '나 오늘 남산에 안 가니까 기다리지 말아요'라며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이영국은 집으로 향했고, 박단단이 밤 11시가 넘을 때까지 귀가하지 않자 걱정했다. 이때 이재니(최명빈)가 이영국의 방을 찾았고, 박단단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걱정했다.
이재니는 9시쯤 박단단과 통화했을 때 남산에서 누군가를 기다린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영국은 곧바로 남산으로 달려갔다.
이영국은 박단단이 자신을 기다리는 것을 발견했고, "대체 정말 왜 아직까지 기다리고 있는 거야. 흔들리면 안 돼. 박 선생 보내줘야 해"라며 괴로워했다.
이영국은 긴 망설임 끝에 박단단에게 다가갔다. 이영국은 "바보처럼 지금까지 이게 무슨 짓이에요"라며 호통쳤고, 박단단을 끌어안았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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