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홍준표 까는 게 슈퍼챗 많이 나올 것"

나주석 2022. 1. 1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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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선거 캠프 운영 등에 관여한 정황이 엿보였다.

김씨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에서 캠프에 합류할 것을 종용하거나 윤 후보 당내 경선 맞상대였던 홍준표 의원에 대해 비판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16일 MBC방송의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김씨는 이 기자와 통화 과정에서 "홍준표 까는 게 더 슈퍼챗(실시간 후원금) 많이 나올 것"이라며 "내일 한번 홍준표한테 날카로운 질문 좀 잘해봐"라는 내용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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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선거 캠프 운영 등에 관여한 정황이 엿보였다. 김씨는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와 통화에서 캠프에 합류할 것을 종용하거나 윤 후보 당내 경선 맞상대였던 홍준표 의원에 대해 비판해줄 것 등을 요청했다.

16일 MBC방송의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김씨는 이 기자와 통화 과정에서 "홍준표 까는 게 더 슈퍼챗(실시간 후원금) 많이 나올 것"이라며 "내일 한번 홍준표한테 날카로운 질문 좀 잘해봐"라는 내용이 등장했다.

이어 김씨는 "(윤석열 비판은) 반응 별로 안 좋다고 슬쩍 한번 해보라"며 "우리 좀 갈아타자고 한번 해봐"라고 언급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씨는 금전적 혜택 등을 거론하며 이 기자의 합류 등을 제안하기도했다. 그는 "솔직히 우리 캠프(윤 후보 캠프)에 왔으면 좋겠다"며 "우리 남편(윤석열 후보)이 대통령 되면 동생(이명수 기자)이 제일 득 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얼마를 줄 수 있냐’는 질문에 "명수(이 기자)가 하는 만큼 줘야지"라며 "잘하면 1억원도 줄 수 있다"고 했다.

이외에도 "캠프 운영이 엉망"이라든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의 합류 정황 등을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이 등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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