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겨냥 "안보 포퓰리즘, 병적인 수준"

박재현 입력 2022. 1. 16. 2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강원 지역 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안보관을 공격했다.

이 후보는 16일 강릉 중앙성남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즉석연설을 통해 "(윤 후보가) 아는 척하려고 한 소리 같은데 킬체인이란 대량살상무기이나 핵 등 공격이 임박했을 때 타깃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미사일 실험한다' '북한이 기분 나쁘다'고 선제타격하면 전쟁이 난다"며 윤 후보를 몰아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16일 강원도 강릉시 중앙시장을 방문, 즉석연설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강원 지역 유세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안보관을 공격했다.

이 후보는 16일 강릉 중앙성남전통시장을 방문한 뒤 즉석연설을 통해 “(윤 후보가) 아는 척하려고 한 소리 같은데 킬체인이란 대량살상무기이나 핵 등 공격이 임박했을 때 타깃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미사일 실험한다’ ‘북한이 기분 나쁘다’고 선제타격하면 전쟁이 난다”며 윤 후보를 몰아붙였다.

그는 페이스북에서도 “선거 때만 되면 나오는 보수 정치인들의 안보 포퓰리즘은 가히 병적인 수준”이라며 “과거 총풍사건이나 북풍에서 한 치도 나아진 게 없는 불치병”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지난 15일 강원 인제군에서는 ‘멸공’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윤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군대 안 갔다 온 인간들이 멸공, 북진통일, 선제공격을 주장한다”고 말했다. 또 춘천 명동거리에선 “북한에 선거 때 필요하다고 총 쏴달라고 돈 주겠다고 제안한 집단이 누구였냐”며 보수를 겨냥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강원도 공약을 발표하며 금강산 관광 재개와 남북 철도 연결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통일을 지향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통일을 단기 목표로 하기보다 공존과 공동 번영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 공동번영 우선’ 원칙을 재확인한 것이다.

이 후보는 통일부 명칭에 대해서도 남북협력부, 평화협력부 등 ‘통일’이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는 이름으로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후보는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현재 상태에서 단기적 과제로 통일을 직접 추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매우 취약하다”면서 “실현 가능한 사실상의 통일 상태에 이르게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헌법이 정한 통일에 이르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소통과 교류 협력, 공존과 공동 번영에 중점을 두고 이게 계속 확대 발전되면 사실상 통일이나 다름없는 상태가 되도록 목표를 단기적으로 설정하는 게 맞다는 게 학계와 전문가의 지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1월 “통일 지향은 이미 늦었다”면서 “사실상의 통일 상태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후보는 통일부 명칭 변경과 관련해서도 “남북협력부, 평화협력부 이런 방식으로 이름을 정해 단기 목표에 충실한 것이 장기적인 통일을 이루는 실효적 길일 수 있다는 논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렇게 하겠다는 것은 아직 아니다. 그런 고민이 필요하겠다고 말씀드린다”고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대북 제재 위반 가능성과 관련해 이 후보는 “원래 개별 관광은 대북 제재와 관련이 없고 남북 간에도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결단하기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에도 “합의했으면 지켜야 하는 데 (남북)합의를 충분히 지키지 못했던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문재인정부의 대북 정책에 비판적 견해를 감추지 않기도 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