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김정임도 각방 쓴다, 잉꼬부부도 못참는 '이것'
잉꼬부부로 유명한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홍성흔과 아내 김정임 부부가 각방 생활에 돌입한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5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2개월째 각방 생활 중인 홍성흔-김정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홍성흔은 아들 화철군 방에서, 김정임은 화철군과 안방에서 잠을 잤다.
이유는 홍성흔의 커다란 코골이 소리 때문이었다. 코골이 무호흡 치료를 위해 양압기를 착용한 채 아들의 방에서 혼자 잔 홍성흔은 일어나자마자 “언제까지 이렇게 혼자 자야 하나. 빨리 코골이를 고쳐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양압기 치료는 마스크를 통해 수면 중 기도를 일시적으로 확장하는 치료법이다. 휴대가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사용이 쉬운 게 장점이다.
방송에선 홍성흔이 코골이 원인 발견을 위한 수면다원검사를 받는 모습도 그려졌다. 수면다원검사는 몸에 각종 센서를 부착한 상태로 하룻밤을 자면서 수면의 단계와 각성, 호흡, 맥박, 근 긴장도나 움직임 등을 파악하는 검사다.
홍성흔은 검사를 위한 수면 중 17초가량 숨을 멈췄다. 또 전체적인 수면의 질도 얕은 잠이 대부분이었고, 깊은 잠은 전체의 0%였다.
검사 결과 의료진은 홍성흔에게 “잠의 질이 많이 떨어져 있다. 실제로 잠도 많이 깼다. 코골이 소리도 매우 크게 들렸다. 중등도 단계 무호흡증도 동반돼 있다”고 진단했다.
수면 무호흡증은 코골이가 심해지면 나타나는 증상이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상태가 1시간에 5번 이상 나타나거나, 7시간 동안 30회 이상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수면 무호흡증을 방치하게 되면 고혈압, 뇌졸중, 심근경색증, 심지어는 수면 중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조기에 발견해 진단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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