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독서량 또 하락.. "20대 제외한 전연령층 독서율 감소"

서믿음 입력 2022. 1. 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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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년 국민 독서실태'에 따르면 20대를 제외한 전연령층의 독서율이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 연간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집계됐다.

종이책 독서율은 성인 40.7%, 학생 87.4%로 2019년보다 각각 11.4%포인트, 3.3%포인트 감소했다.

소리책(오디오북) 독서율은 성인은 4.5%, 학생은 14.3%로 2019년보다 성인은 1%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학생은 4.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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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1년 국민 독서실태’에 따르면 20대를 제외한 전연령층의 독서율이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 연간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집계됐다. 국민 절반가량이 일 년에 책을 한권도 안 읽고, 읽은 사람들은 평균 4.5권을 읽었다는 얘기다. 이는 2019년보다 각각 8.2%포인트, 3권 줄어든 수치다. 다만 20대 청년층(만 19세 이상~29세 미만)의 독서율은 78.1%로 2019년보다 0.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에는 연간 종합독서율은 91.4%, 연간 종합독서량 34.4권으로, 지난해보다 독서율은 0.7%포인트, 독서량은 6.6권 감소했다.

종이책 독서율은 성인 40.7%, 학생 87.4%로 2019년보다 각각 11.4%포인트, 3.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9%, 학생은 49.1%로 2019년보다 각각 2.5% 포인트, 11.9%포인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소리책(오디오북) 독서율은 성인은 4.5%, 학생은 14.3%로 2019년보다 성인은 1%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학생은 4.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들은 독서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6.5%)를 꼽고 다음으로 ‘다른 매체·콘텐츠 이용’(26.2%)이라고 응답했다. 2019년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꼽았던 ‘다른 매체·콘텐츠 이용’의 응답 수치가 다소 하락(29.1%→26.2%)했다. 다만 학생들은 ‘스마트폰, 텔레비전, 인터넷 게임 등을 이용해서’(23.7%)를 가장 큰 독서 장애 요인으로 응답했다.

고령층의 독서율은 크게 하락했다. 50대는 35.7%(2019년 대비 9.2%포인트 하락), 60세 이상은 23.8%(2019년 대비 8.6%포인트 하락)로 중장년·고령층의 독서율은 지속적인 하락 경향을 보였다. 노년층의 지역 격차도 컸다.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의 종합 독서율은 대도시 거주자보다 22.3%포인트 낮았다. 반면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지역 간 주요 독서 지표의 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2022 청년 책의 해’, ‘2022 대한민국 독서대전’ 등과 연계한 독서문화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이라며 “독서활동 소외계층에 대한 정책사업도 적극 개발하고 ‘제3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2019~2023)’의 주요 정책 과제인 디지털책 콘텐츠 확산 지원 정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민 독서실태 조사는 격년 단위 조사로서, 이번 조사는 지난 9월1일부터 2021년 11월12일까지 전국 단위로 실시됐다. 성인은 가구 방문을 통한 면접조사로, 학생은 학교 방문 조사 시 본인이 직접 설문지에 적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2021 국민 독서실태 조사’ 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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