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상청, 남태평양 화산 분화 쓰나미 특보 해제

류태민 2022. 1. 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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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청은 남태평양 통가에서 발생한 해저화산 분화에 따른 쓰나미 관련 특보를 16일 오후 2시를 기해 해제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번 통가 화산 폭발 영향으로 해수면 높이(조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은 작아진 것으로 판단해 오키나와에 걸쳐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했다.

일본 기상청은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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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경보에 일본 주민들이 고지대로 대피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일본 기상청은 남태평양 통가에서 발생한 해저화산 분화에 따른 쓰나미 관련 특보를 16일 오후 2시를 기해 해제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번 통가 화산 폭발 영향으로 해수면 높이(조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은 작아진 것으로 판단해 오키나와에 걸쳐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했다. 다만 일본 기상청은 해수면 높이 변화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어 태평양 연안 지역에선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일본 기상청은 16일 오전 0시15분부터 태평양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잇따라 쓰나미 경보·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남서부 일부 섬에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에서 관측된 쓰나미는 가고시마(鹿兒島)현 고미나토(小湊)가 1.2m로 가장 높았고, 이와테(岩手)현 구지(久慈)항에서 1.1m를 기록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1m 안팎의 해수면 변화가 나타났다.

이번 쓰나미로 일본의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고치(高知)현 무로토(室戶) 항구에 정박 중이던 어선과 소형선박이 뒤집히는 등 물적 피해가 속출했다. 또 이와테 등 8개 광역지역 주민 약 23만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미야기현 센다이(仙台)역에서 후쿠시마현 신치(新地)역을 오가는 JR조반(常磐)선을 비롯해 일부 지역의 철도 운행도 한때 중단됐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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