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거부' 조코비치, 비자소송 패소.. 호주오픈 출전 결국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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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호주 정부를 상대로 한 비자 소송에서 패소했다.
호주 연방 대법원은 조코비치가 호주 이민부를 상대로 제기한 비자 취소 불복 항소를 기각했다.
하지만 이민부 장관이 "호주 사회의 건강과 안녕을 위협한다"며 두 번째 비자 취소 결정을 내렸고 조코비치는 이를 법원 판결에서 뒤집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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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호주 정부를 상대로 한 비자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17일 저녁(현지시간) 개막되는 호주오픈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호주 연방 대법원은 조코비치가 호주 이민부를 상대로 제기한 비자 취소 불복 항소를 기각했다. 2차 재판에서 패소한 조코비치는 17일 오전까지 이 호텔에 억류돼있다가 추방될 전망이다. 17일날 개막하는 호주 오픈에서 조코비치는 톱시드를 받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14일 오후 알렉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이 그의 비자를 두 번째로 취소시키면서 15일 아침 이민국 관할 숙소로 이동해 재구금돼 있었다.
호주 이민부 장관이 비자 취소를 결정하면 향후 3년간 입국이 불가능하다. 메이저 20회 우승 중 9회를 호주 오픈에서 달성한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우승 커리어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2월 16일 확진을 비롯해 두 차례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고 밝혔으나, 백신 접종은 거부해왔다. 호주 정부가 지난해 초부터 백신 접종자만 입국시킨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지만 그는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 현재까지 프로 테니스 선수 중 97% 가량이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밤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비자가 취소되고 구금됐던 조코비치는 첫번째 비자 취소에 대해 제기한 항소에서는 “절차적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것을 법원이 받아들여 풀려났다. 하지만 이민부 장관이 “호주 사회의 건강과 안녕을 위협한다”며 두 번째 비자 취소 결정을 내렸고 조코비치는 이를 법원 판결에서 뒤집지 못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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