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자란만 굴 폐사 어업피해..'신속한 복구지원 건의' [고성소식]

최일생 입력 2022. 1. 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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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자란만 등의 해역에서 굴 먹이 생물 부족으로 인한 폐사 피해가 발생하자 피해 현장을 조사하고 경남도와 해양수산부 등에 신속한 복구지원을 건의했다.

고성군에 접수된 피해 규모는 굴 134개 어가, 218.7㏊, 피해액만 39억3700만원에 이르며, 경남에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으로 조사됐다.


이에 고성군은 피해복구 계획을 수립해 경남도에 제출하고 해양수산부에 신속한 복구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16일 백두현 군수는 김정호 국회의원(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함께 자란만 굴 집단 폐사 피해해역을 방문했다.

이번 현장방문에서는 폐사된 굴을 직접 확인하고 실의에 빠진 어업인들을 위로하며 애로사항 청취하고 신속한 복구와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백두현 군수는 김정호 위원장에게 굴 폐사 피해복구지원 건의문을 전달했다.


백두현 군수는 “먹이 부족으로 인해 대량의 굴 폐사 피해가 발생하면서 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행정에서는 경남도와 정부에 건의해 신속한 복구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의원은 “고성군으로부터 건의를 받아 현장에 와 보니 상황이 심각하다”며 “설 전에 피해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해역의 피해 어장의 굴은 8~9월 산란이 이후 약해진 상태에서 해수 내 영양류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유지되어 먹이 생물의 발생이 부족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간제 근로자 채용과정 ‘문제 제기’···고성군 ‘터놓고 얘기하자’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 기간제 근로자를 채용한 가운데 미채용자가 문제점을 제기하자 공개 간담회를 통해 의혹을 해소할 예정이다.

앞서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의 기간제 채용에 지원한 한 주민은 “채용 과정에서 고성에 주소지를 두고 있지만, 실제 거주지는 다른 사람이 채용돼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성군은 모든 인력 채용에 대해서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채용 과정에서 어떤 문제점이 있었는지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군은 오는 18일 오후 3시 군청 열린회의실에서 민원인과 담당 공무원, 백두현 고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져 민원인이 주장하는 의혹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백 군수는 “채용 과정에서 불합격한 사람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이때 서로가 만나 소통하면서 사실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 내용을 군민들에게 알려 오해가 있다면 풀어야 한다”며 “혹여나 채용 과정에서 행정의 잘못이 있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며, 앞으로도 고성군 행정은 의혹이 있다면 공개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하나하나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상족암군립공원사업소 기간제 근로자 채용공고를 통해 원서 접수와 면접 등을 거쳐 31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채용에서는 매표 2명, 매점 1명, 기념품 1명, 스테고카페 1명, 듕가리카페 1명, 식당 2명, 안내(영상) 1명, 방역 및 청소 1명, 영업시설 운영지원 1명, 주차 관리 및 환경정비 2명, 화장실 청소 등 환경정비 4명, 주말·공휴일 주차 관리 5명 등에 22명을 선발하는 데 3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으로 경제기반 보호 나서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코로나19의 여파 속 지역경제 기반 보호를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융자)’ 사업은 연중 총 50억 원을 지원하며, 등록공장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업체 규모에 따라 경영안정 자금은 3억 원, 시설설비자금은 5억 원 한도로 지원하고 대출이자의 3%를 3년간 고성군에서 지원한다.


사업 신청 희망 기업은 고성군 일자리경제과에 신청서 제출 후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융자)’ 사업의 경우 상반기 중 24억 원을 지원할 계획으로, 사치, 향락 관련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을 대상으로 한다.

업체당 한도액은 최대 3천만 원으로 신용보증서 발급과 융자액에 대한 대출이자 전액을 5년간 고성군에서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1월 20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이며,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경남신용보증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보증 상담 예약신청을 먼저 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남도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등 다양한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며 “지원 희망자는 이용 한도와 지원조건 등을 고려해 최적의 사업을 선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자금난으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2년 농기계분야 지원사업 신청하세요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농업인들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실시했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지역 내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보행형 관리기 등 8종의 농기계를 총 368대, 사업비 10억 5,400만 원을 투입해 지원한다.


농업인들이 필요한 농기계를 신청하면, 실제 구매 시 농기계 가격의 일정 비율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맞춤형 중·소농기계 지원사업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에서 발간한 농업기계 목록집의 융자지원한도액 100만 원 이상 기계에 구간별 정액 보조한다.

한편 중·소농기계 지원사업은 100만 원 미만 기계도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군민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1월 27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농정심의회를 통해 2월 중으로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농기계 교통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등화 장치 140여 대를 농업인의 자부담 없이 무상 지원한다.

도로 이용이 많은 트랙터와 경운기 등에 등화 장치가 미부착된 농가에서는 필히 신청해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길 바란다.

군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농기계 지원사업을 통해 농가 경영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농기계 교통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더욱 강화해 농기계 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2022년 노인 일자리 사업 시행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1월 13일부터 2022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을 사업별로 시기를 나눠 시행한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을 지원하며, 노인의 소득보장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참여 인원은 1490명으로, 14개 읍·면과 3개 수행기관(고성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고성군지회, 경남돌봄지원센터)을 통해 시행된다.

수행기관은 공공시설과 공원의 환경정비를 시행하는 공공시설 관리지원사업을 비롯해 △경로당 청소사업 △아동지킴이 사업 △스쿨존 교통지원사업 등 26개 사업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수행기관별로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워크북(동영상) 교육을 시행한 후 활동을 시작하며, 안전한 사업 운영을 위해 참여자의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참여자 간 거리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일자리 참여자와 수행기관에서는 안전한 사업수행을 위해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며 “어르신이 편하고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고성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남동발전(주) 온누리상품권 900만 원 기탁

고성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대표위원장 박영숙)는 1월 11일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본부장 장용창)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온누리상품권 900만원을 기탁했다.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 관계자는 “추운 겨울 날씨와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움츠러드는 요즘, 곧 오게 될 따뜻한 봄을 소망하며 좀 더 힘내보자는 취지로 기탁했다”며 “조금이나마 취약계층과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영숙 대표위원장은 “곧 설도 다가오는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좋은 선물과 위로가 될 것 같다”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소중히 잘 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된 온누리상품권은 고성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천된 저소득층 139명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발전본부는 고성군푸드뱅크 냉동탑차 지원, 코로나 극복 기부금 기탁,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 지원, 다함께·온종일 돌봄 사업 활성화 사업 지원 등 다양한 지역 봉사와 함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고성=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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