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스닥 전체 공시 2만3723건..불성실공시법인 전년比 18.2%↓

공병선 2022. 1. 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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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스닥 전체 공시 건수는 2만3723건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해 수시공시는 1만9558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지난해 공정공시는 1020건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상장법인의 실적 개선과 기업설명회(IR) 활동을 강화하면서 잠정 영업실적 공시와 영업실적 전망 및 예측 공시가 각각 전년 대비 2.1%, 8.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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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시 전년比 1.5% 증가..상장기업 1개사 당 평균 공시 건수 0.4건 감소
지난해 IPO 시장 사상 최대 실적..운영자금 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 관련 공시도 늘어
(제공=한국거래소)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지난해 코스닥 전체 공시 건수는 2만3723건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기업공개(IPO) 시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이면서 상장기업 수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불성실공시법인은 오히려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16일 한국거래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코스닥시장 공시 실적’을 공개했다. 공시 유형엔 수시공시와 공정공시, 조회공시, 자율공시로 나눠져 있다. 전체 공시는 2만3723건으로 전년보다 1.5% 늘었지만 상장기업 1개사 당 평균 공시 건수는 15.5건으로 같은 기간 0.4건 감소했다.

지난해 수시공시는 1만9558건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증자와 감자 관련 공시는 1357건으로 전년보다 12.1% 늘었다. 주식관련사채 발행 관련 공시 역시 전년 대비 6.6% 증가한 1206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IPO 시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보이면서 상장기업 수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2019년 108개사, 2020년 103개사에 불과하던 신규 상장기업 수는 지난해 114개사로 증가했다. 아울러 운영자금 확충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증자 공시와 주식관련 사채 발행공시도 각각 전년 대비 10%, 6.6% 증가했다. 하지만 자기주식취득 및 처분 공시는 같은 기간 26.5% 줄어든 737건을 나타냈다. 지난해 지수 변동성이 떨어지면서 자기주식취득 관련 공시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공정공시는 1020건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상장법인의 실적 개선과 기업설명회(IR) 활동을 강화하면서 잠정 영업실적 공시와 영업실적 전망 및 예측 공시가 각각 전년 대비 2.1%, 8.3% 증가했다. 소액주주의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해 수시공시 관련 공정공시는 전년 대비 17.6% 늘어났다.

조회공시는 전년 대비 27.5% 감소한 187건을 나타냈다. 시장 변동성 완화로 인해 시황변동 조회공시가 같은 기간 35.6% 줄었다. 풍문·보도 관련 조회공시 역시 3.1% 감소했다.

지난해 자율공시는 전년 대비 2.3% 감소한 2958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20년 185건이던 감사보고서 등 제출 지연 관련 공시는 지난해 63건으로 줄었다. 아울러 기타경영사항 공시도 전년 대비 19.4% 감소했다. 다만 기업의 자금조달이 늘어나면서 증자 및 사채 청약·발행 결과 공시는 14.7% 증가했다.

(제공=한국거래소)

불성실공시법인은 82개사에서 99건이 발생했다. 이는 2020년 100개사에서 121건 발생한 것에 비해 18.2% 줄어든 수준이다. 2020년 하반기부터 실시한 중소상장법인 대상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이 코스닥 법인의 공시 역량을 제고하고 불성실공시 발생을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 25개사에 불과하던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 대상 법인은 지난해 89개사로 크게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방역물품 등 대규모 수주계약 체결 후 계약 해지 및 철회 관련 불성실공시가 다수 발생했다. 아울러 자금조달 및 타법인 취득·처분 결정, 공시번복 및 변경 등 관련 불성실공시와 상장법인 내부 정보전달 체계 미비로 인한 소송 관련 지연공시도 발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상장법인 대상 공시교육 강화 등 기업의 성실한 공시 이행을 독려하며 코스닥 시장의 신뢰도를 제고할 것”이라며 “공시체계가 미흡한 신규상장기업 및 성실공시 의지가 높은 중소혁신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시체계 구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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