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선물은 '안동지역 농·특산품'으로 준비하세요"

김재산 2022. 1. 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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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한우·안동사과·안동소주·안동문어·안동간고등어 선물 세트 준비 한창
안동지역 농·축산물은 청정 자연의 신선함과 안전성으로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저렴하고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명절 전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시 제공

농·축산물 선물 가액을 상향 조정하는 청탁금지법 개정과 함께 안동 한우와 안동 사과 등 지명도와 선호도가 높은 경북 안동지역 농·축산물이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청탁 금지법 개정 이후 농·축산물 선물 가액을 2배로 적용하는 기간을 ‘설·추석 전 24일부터 후 5일까지’로 하는 시행령이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따라서 올 설 선물 가액 완화는 지난 8일부터 2월 6일까지 적용된다.

현행 10만 원인 선물 가액 한도가 명절 기간엔 20만 원까지 상향됨에 따라 안동지역 농·축협과 가공 공장 등에서는 농·축산물을 활용한 선물 세트 준비에 분주하다.

안동지역 농·축산물은 청정 자연의 신선함과 안전성으로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저렴하고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 명절 전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 한우 등 비교적 고가 제품 뿐만 아니라 안동 백진주쌀, 친정나들이 잡곡세트, 안동 사과, 생마, 우엉, 상황버섯, 동충하초, 버버리찰떡, 참마보리빵, 하회탈빵, 국화차, 곶감, 생강청 등 다양한 상품이 설 명절 선물용으로 불티나게 팔린다.

안동 한우는 축산물품질평가원 평가에서 1등급 이상 출현율 88%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소고기로 입증 받아 최고의 명절 선물로 각광 받는다. 국가 소비자 중심 브랜드 대상(지역특산물 부문)에 5년 연속 대상 수상 등 소비자 입맛과 명성을 함께 얻고 있다. 주요 백화점에서도 선물 가액 상향에 따른 안동 한우를 활용한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 소주는 대체 불가한 명품 명절 선물이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 직원과 이임하는 주한 미국 대사에게 선물로 전달하는 등 마음이 담긴 선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쌀로 고두밥을 만들고 누룩을 섞어 빚어내는 증류식 소주로 담백하고 은은한 맑은 맛과 향이 뛰어나다.

안동 사과 선물세트는 예년에 비해 품질은 높아지고 가격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년보다 작황이 개선돼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낙동강을 중심으로 기름진 옥토와 적절한 강수량 등 최적의 재배 환경을 갖춰 전국 사과 생산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주산지로서의 입지가 탄탄하다. 대만, 홍콩 등 6개국에 280t을 수출하며 외국인의 입맛에도 합격점을 받고 있다.

안동 간고등어와 안동 문어도 빼놓지 못할 명절 선물이다.
교통이 여의치 않던 시절 영덕에서 잡은 고등어를 내륙의 안동까지 들어오면서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밤사이 고등어 배를 갈라 왕소금을 뿌린 것이 자연스레 간이 베어 맛있는 간고등어로 이어지고 있다. 불포화지방산인 EPA, DHA가 풍부해 두뇌 회전에 좋고 기억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안동에서 만큼 안동 문어는 절대적이다.
문어의 쫄깃한 맛을 최대화하기 위해 문어를 삶는 육수와 온도, 간, 시간 등이 안동 문어의 비법이다. 택배를 통해 서울·경기 등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유통되고 있다.

산에서 나는 장어라 불리는 안동 산약도 생마 뿐만아니라 분말, 음료, 차 등 약 100종류의 가공품으로 탄생해 건강 보조 식품으로 인기다.

2010년 이후 전남·전북에서 경북으로 주산지가 이동된 후 갈수록 재배 면적이 늘고 있는 안동 생강을 활용한 가공품도 큰 인기다. 알이 굵고 단단하며 향이 깊은 최고의 품질을 활용해 생강가루·생강잼·생강 진액·생강 식초 등을 생산해 명절 선물로 급부상하고 있다.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의 안동 명품 ‘그대생강’이 ‘소비자가 선택한 2021 최고의 브랜드’ 지역특산물 생강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안동시 대표 농·축 특산물 쇼핑몰인 ‘사이버 안동장터’는 안동에서 생산되는 110여 가지 농·특산물을 산지 가격으로 직거래 하는 믿을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안동시가 2004년 4월 구축한 이래 현재 250개 업체가 입점해 있고 등록 상품은 3,629개에 이른다. 지역 농가의 매출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안동시의 우수한 농·특산물 홍보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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