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3주 앞 베이징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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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4일부터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중국 베이징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15일 오후 브리핑에서 전날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음 달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고속철로 30분 거리인 톈진을 비롯해 허난성 안양, 랴오닝성 다롄 등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와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관문을 거의 차단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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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시 "방역에 구멍 없도록 엄격하게 검사"
올림픽 관련 해외 인사 200여명 주말 베이징 도착
다음 달 4일부터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중국 베이징에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확진자는 지난 2주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해 쇼핑몰과 영화관 등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산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주말 해외 각국의 올림픽 관련 인사 200여명이 베이징에 도착하는 등 올림픽 분위기가 무르익는 시점에 베이징도 오미크론에 뚫려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15일 오후 브리핑에서 전날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이뎬구에 거주하는 이 확진자는 최근 14일 동안 베이징시 밖을 나간 적이 없고 다른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확진자와 함께 살고 있는 2명은 핵산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베이징시는 거주지와 직장 등 확진자와 관련된 17개 장소를 봉쇄하고 핵산 검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는 지난 1일 이후 쇼핑몰과 식당, 카페, 영화관 등을 방문했고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쉬허젠 베이징시 대변인은 “동계 올림픽 기간에 접어든 시점에서 해외 유입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의 이중 압박을 받고 있다”며 “방역에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베이징에 들어오는 사람들을 엄격하게 검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고위험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을 자가 격리시키고 핵산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은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의 정점에 있는 곳이다. 중국 당국은 해외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을 백신 접종 여부와 내외국인에 관계 없이 3주간 시설에 격리시키는 고강도 방역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다음 달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고속철로 30분 거리인 톈진을 비롯해 허난성 안양, 랴오닝성 다롄 등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와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관문을 거의 차단한 상태였다.
중국 관영 매체는 베이징 올림픽을 3주 앞둔 이번 주말 해외 각국의 올림픽 관련 인력 200여명을 태운 총 12편의 항공편이 베이징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올림픽 특별 입국 통로가 마련된 베이징 수도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핵산 검사를 받고 지정 차량을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게 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5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119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중 해외 유입을 뺀 지역사회 감염자는 65명으로 베이징 1명을 포함해 톈진 33명, 허난성 29명, 광둥성 1명, 산시성 1명이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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