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 가려움, '이것' 마시면 더 심해질 수도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2. 1.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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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소양증'을 단순히 항문이 가려운 정도의 질환으로 여겨선 안 된다.

항문소양증이 있을 경우 항문이나 항문 주변이 화끈거리고 가려운 것은 물론, 이로 인해 불면, 신경 불안정과 같은 문제를 겪기도 하며, 삶의 질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특발성 소양증은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으나, 엉덩이가 크고 항문이 깊은 사람의 경우 항문 청결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소양증이 생기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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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 음료나 유제품을 먹으면 항문소양증이 악화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항문소양증’을 단순히 항문이 가려운 정도의 질환으로 여겨선 안 된다. 항문소양증이 있을 경우 항문이나 항문 주변이 화끈거리고 가려운 것은 물론, 이로 인해 불면, 신경 불안정과 같은 문제를 겪기도 하며, 삶의 질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항문소양증은 원인에 따라 속발성(이차성)·특발성(일차성)으로 구분된다.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원인을 분명히 알 수 있다면 속발성 소양증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원인이 분명하지 않은 경우에는 특발성 소양증이라고 한다.

속발성 소양증의 원인은 ▲감염성 질환 ▲대장 항문 질환 ▲피부과 질환 ▲전신 질환 ▲성 전파 질환 ▲부인과 질환 등 다양하다. 이밖에 방사선 치료나 음식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발성 소양증은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으나, 엉덩이가 크고 항문이 깊은 사람의 경우 항문 청결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 소양증이 생기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항문에 힘이 떨어져도 변실금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습한 환경으로 인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항문 주변을 과도하게 닦는 습관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항문소양증을 예방·완화하기 위해서는 항문 위생과 함께 음식 섭취에도 주의해야 한다. ▲맥주 ▲우유·치즈 등 유제품 ▲감귤 주스 ▲커피·차·콜라 등 카페인 음료 ▲초콜릿 ▲토마토 ▲견과류 등 소양증 유발 가능성이 있는 음식은 피하도록 한다. 반면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할 경우 항문소양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에는 보리·옥수수·오트밀·강낭콩·녹두·표고버섯·호두 등이 있다. 또한 다시마·미역·김·파래 등 해조류와 쑥갓·미나리와 같은 채소에도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됐다.

참고자료=대장항문학회 ‘대장 항문 질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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