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전] '무서운 2002년생' 정상빈 이어 엄지성도 A매치 데뷔전 데뷔골

조효종 기자 2022. 1. 1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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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선수들은 A매치 데뷔만 했다하면 골을 넣는다.

그중 한 명인 엄지성은 이날 후반 31분 송민규와 교체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 41분 이영재의 정확한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며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원삼성 공격수 정상빈이 19세 69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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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한국 국가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2002년생 선수들은 A매치 데뷔만 했다하면 골을 넣는다.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 위치한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가진 한국이 아이슬란드에 5-1 대승을 거뒀다.


1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 8차전을 앞둔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프리시즌 기간인 K리거 위주로 27인을 소집해 터키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대표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파들이 빠지면서 새로운 얼굴들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중 한 명인 엄지성은 이날 후반 31분 송민규와 교체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약 15분 정도 시간이 주어졌는데, 파울루 벤투 감독과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후반 41분 이영재의 정확한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골망을 흔들며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나이를 생각하면 더욱 놀라운 데뷔전이다. 이번 대표팀 막내이자 유일하게 21세기에 태어난 엄지성은 2002년생으로 올해 20세에 불과하다. 광주FC 유소년팀인 금호고를 거쳐 지난 시즌 처음 프로 무대를 밟은 신인 선수인데, 20세에 대표팀에 발탁된 것도 모자라 득점까지 기록했다.


2002년생이 빛나는 데뷔전을 치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수원삼성 공격수 정상빈이 19세 69일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막바지에 뽑혀 스리랑카전에 투입됐는데 데뷔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A매치 데뷔를 자축했다.


두 동갑내기 공격수는 선의의 경쟁자 사이기도 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 중인 정상빈은 지난 10일 친구 엄지성의 A대표팀 차출에 대해 "자극이 된다. 지성이가 작년에 잘했다.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축하한다고 전해줬다"고 말했다.


A대표팀 합류 후 정상빈의 인터뷰를 전해 들은 엄지성은 "선의의 경쟁 관계다. 상빈이가 잘하면 동기부여가 된다. 내가 잘하면 상빈이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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