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힘' 벤투호, 5골 퍼부으며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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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자존심 'K리그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서 5-1 대승을 거뒀다.
K리들이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만들어내면서 어떤 선수들을 레바논에 데리고 갈지, 옥석 가리기가 만만치 않아진 벤투 감독이다.
아이슬란드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벤투호는 오는 21일 몰도바와 한 차례 더 친선전을 벌인 뒤 레바논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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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명의 선수들이 A매치 데뷔골 진기록
한국 축구의 자존심 ‘K리그의 힘’을 제대로 보여준 경기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서 5-1 대승을 거뒀다.
유럽 리그가 한창이라 해외파를 제외하고 국내파들로만 전지 훈련 명단을 구성한 벤투 감독이다. 실제로 이번에 소집된 26명의 선수들 중 골키퍼 김승규(가시아 레이솔)를 제외한 25명이 모두 K리거로 채워졌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장신 선수들이 대거 포진된 아이슬란드에 맞서 탐색전을 벌인 뒤 상대 빈 공간을 활용한 패스 플레이를 전개해 나갔다.
균형은 전반 15분 만에 깨졌다.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은 김진규의 패스를 이어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아이슬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권창훈이 PK를 실축해 머리를 감싸 쥐었지만 곧바로 3분 뒤 이동경의 패스를 정확한 트래핑에 이은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 실수를 만회했다.
골 폭풍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벤투호는 두 번째 골이 나온지 다시 2분 만에 백승호가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백승호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 위치해 있다가 볼이 흘러나오자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아이슬란드 골망을 흔들었다. 탈아시아급 발목 힘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3-0으로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후반 9분 1골을 내줬으나 후반 28분 김진규, 후반 41분 엄지성이 연달아 득점에 가세하면서 5-1 대승을 자축했다. 이날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선수만 무려 4명이었다.
또 다른 기록도 작성됐다. 대표팀이 이날 기록한 스코어는 역대 한국 축구가 유럽 국가를 상대로 올린 최다골 차 신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은 2002 한일월드컵 직전 열렸던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서 나온 4-1 승리였다.
벤투 감독도 행복한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앞서 벤투 감독은 국내파들로만 이번 전지훈련 명단을 구성했을 당시 “선수들의 면면을 제대로 살펴보겠다. 어떻게 전술에 녹아드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K리들이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만들어내면서 어떤 선수들을 레바논에 데리고 갈지, 옥석 가리기가 만만치 않아진 벤투 감독이다.
한편, 벤투호는 지난 9일 유럽파를 제외하고 국내파들만 소집, 터키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을 이어나가고 있다.
아이슬란드전을 대승으로 장식한 벤투호는 오는 21일 몰도바와 한 차례 더 친선전을 벌인 뒤 레바논으로 향한다. 27일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레바논과의 7차전, 그리고 다음달 1일에는 시리아와 8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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