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통화' 방송 하루 전..고민정 "오랜만에 본방사수"

한영혜 입력 2022. 1. 15. 18:51 수정 2022. 1. 16.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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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의 ‘7시간 통화’ 방송을 하루 앞두고 ‘본방 사수’ 메시지를 잇달아 내놨다.

민주당 선대위에서 활동 중인 카피라이터 정철씨는 페이스북에서 “지상파 시청률 50%. 이번 일요일 이거 한번 해봅시다”라고 올렸다. 이어 ‘일요일 저녁 본방사수’와 함께 ‘음주금지·공부금지·독서금지·입원금지·결혼금지·사망금지·싹다금지’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카피라이터 정철씨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고민정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오랜만에 본방사수해야 할 방송이 생겼다”고 썼다.

안민석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건희 7시간, 볼 수 있는 건희?”라고 적힌 한 시민의 메모지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시민의 슬기로운 메모다. 국민들은 공적 지위가 된 김건희씨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이경 선대위 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인터넷 매체가 아닌 국민이 다 아는 메이저 언론을 통해 하라’”라고 적고는 “해달라는 대로 다 됐는데 왜 이리도 난리실까”라고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작년 9월 국회 기자회견에서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이 다 아는 그런 메이저 언론을 통해서 문제를 제기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김씨의 통화내용 일부를 방송할 수 있도록 한 법원 결정과 관련, 페이스북에 “오랜만에 적시에 판결다운 판결을 만났다”며 “대한민국 국운이 있나 봅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가 검찰당 손아귀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늘도 돕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상 언론에 대한 사전검열을 요구하며 언론탄압을 자행한 국민의힘과 김건희씨의 완패”라며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검언유착 때의 언론 길들이기가 끝났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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