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투병중 이외수, 이재명에 보낸 단 두줄 병상 메시지
김은빈 2022. 1. 15. 17:43
뇌출혈로 쓰러져 투병 중인 소설가 이외수씨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응원했다.
이 후보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병상에서 찍은 사진과 지지 메시지를 이 후보에게 보냈다.
이씨는 지지 글에서 "이재명 대통령 후보님, 힘내십시오. 저도 힘내겠습니다"라고 했다.
이를 페이스북에 공유한 이 후보는 "몇 해 전 지방재정개편 저지를 위해 단식 농성을 하고 있을 때 선생님이 찾아오셨다. 저를 보며 '대한민국에 아직도 희망이 남아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셨던 말씀이 잊히질 않는다"며 "그때 선생님의 응원이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모른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번에도 제게 힘을 보내주셨다. 환자복을 입은 선생님의 모습은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지만 '이외수체'로 적힌 문장에서 선생님의 힘이 느껴져 또 미소 짓고 만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단 두 줄의 문장을 한 번, 두 번 곱씹어 아껴 읽었다"며 "이렇게 큰 응원을 받고 힘을 안 낼 도리가 있겠나. 정말 힘내겠다. 그러니 선생님도 꼭 힘내달라. 코로나19가 우리를 막지 않는 그 날, 좋은 소식 가지고 꼭 찾아뵙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은행에 금만 10억원 있다" 저축왕 전원주의 투자 노하우
- 우상은 왜 ‘I’dol일까…“다른 신을 섬기지 마라”에 담긴 깊은 뜻
- "명문대 출신" 성관계로 정자 기증 받았는데...탄로난 남성 정체
- "800억원 벌었는데 짠돌이" 유튜버 주장에…비 측 "선처없다"
- 분노의 평행주차...맨손 SUV 잡아당긴 중국 괴력남 (영상)
- "의사 되겠다"던 고2의 무차별 칼부림…日수능날 날벼락
- "가덕도 신공항 화끈하게" 거친말 쏟던 윤석열, 달라졌다
- '마라탕' 가면 뒤 특유 화법…이재명 저격한 패널, 이준석이었다
- "100만원에 삼" 당근까지...전현무도 받은 '희귀템' 정체
- 암수술 박소담 "못 해본 것 많아…오래오래 재밌게 살고 싶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