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교생 도쿄대 앞에서 흉기 휘둘러..용의자 "공부 잘 안 돼 사건 일으켜"

공병선 2022. 1. 1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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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고교생이 일본 대학교 입시 시험장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수험생 등 3명이 다쳤다.

고교생은 공부가 잘 되지 않아 사건을 일으키고 죽으려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15일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도쿄도 분쿄구 됴쿄대학교 앞 도로에서 대학입학 보통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 향하던 남녀 고교생 각 1명과 72세 남성이 한 고교생이 휘두른 흉기 때문에 다쳤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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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남성과 고교생 2명 등 총 3명 피해 입어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일본의 한 고교생이 일본 대학교 입시 시험장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러 수험생 등 3명이 다쳤다. 고교생은 공부가 잘 되지 않아 사건을 일으키고 죽으려고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15일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도쿄도 분쿄구 됴쿄대학교 앞 도로에서 대학입학 보통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 향하던 남녀 고교생 각 1명과 72세 남성이 한 고교생이 휘두른 흉기 때문에 다쳤다고 보도했다. 고교생 2명은 목숨이 위태로운 정도가 아니지만 72세 남성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아이치현 나고야시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17세)을 살인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소년은 “피해자와 면식은 없다”며 “공부가 잘 안 돼 사건을 일으키고 죽으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사건을 일으키기 전에 도쿄대 근처에 불을 질렀다고도 말했다. 도쿄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도쿄대 인근 역 안에서 나뭇조각이 불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불은 한 시간 만에 진화됐다. 아울러 오전 8시25분경 같은 역의 승무원은 개찰구 부근에서 폭죽을 발견했다. 다행히 방화로 인한 피해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도쿄대에서 실시한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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