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키보드도 접는다..삼성, '폴더블 노트북' 특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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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화면뿐 아니라 키보드까지 접을 수 있는 노트북을 생산할 가능성이 열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최근 삼성전자가 '멀티 폴더블(접히는) 전자기기'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7월 등록한 특허를 최종 승인했다.
삼성전자 특허의 도면을 보면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는 일반 노트북 형태이며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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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삼성전자가 화면뿐 아니라 키보드까지 접을 수 있는 노트북을 생산할 가능성이 열렸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최근 삼성전자가 '멀티 폴더블(접히는) 전자기기'라는 이름으로 지난해 7월 등록한 특허를 최종 승인했다.
삼성전자 특허의 도면을 보면 멀티 폴더블 전자기기는 일반 노트북 형태이며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분리할 수 있는 구조로 돼 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각각 반으로 접어 원래 노트북 크기의 4분의 1 수준으로 부피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특허의 핵심이다. 분리된 부분은 각각 배터리와 회선을 지니고 프로세서와 마이크로 컨트롤러는 이 중 한 부분에만 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책처럼 가로로 접힌다. 키보드가 필요할 때는 연결해 쓰고, 화면만 필요하면 태블릿 형태로도 쓸 수 있다. 키보드만 분리하면 대형 '폴더블 태블릿'이 된다. 특허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S펜' 필기 입력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분리되는 PC형태의 제품이나 화면이 접히는 노트북 등은 이미 시중에 나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북, 레노버 요가, 에이수스의 신제품 '젠북 17 폴드 OLED'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노트북이 키보드와 분리된 뒤 각 부분을 모두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형태의 제품은 없었다.
삼성전자가 이번 특허를 실제 제품으로 상용화할지는 미지수다. 대신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면서 다양한 형태의 폼팩터(기기) 혁신을 시도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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