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첫날 총 9명에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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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사용된 첫날인 14일 전국에서 총 9명의 확진자가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화이자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는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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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화이자의 먹는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환자는 9명이다. 모두 재택치료자로 지역별로 서울 3명, 대구 3명, 경기 2명, 대전 1명이다.
1호 처방자는 대전에 사는 70대 남성이다. 전날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고, 하루 뒤인 이날 오전 확진돼 재택치료자로 분류됐다. 의료진은 먹는 치료제 투약을 결정했다.
이번에 들어온 먹는 치료제는 2만1000명 분이다. 공급량이 한정된 만큼 투약 대상이 정해져 있다.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중등증(경증과 중증 사이) 환자이면서 65세 이상 또는 면역저하자 중 재택치료를 받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사람에게 우선 투약한다.
팍스로비드를 복용하기 전 의료전문가에게 알려야 하는 사항으로는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간질환 또는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임신했거나 임신 예정인 경우 △수유 중인 경우 △기타 중대한 질환이 있는 경우 등이 포함됐다.
팍스로비드는 니르마트렐비르와 리토나비르라는 2가지 의약품이 함께 포장돼있다. 복용방법은 분홍색 니르마트렐비르 정제 2개와 흰색 리토나비르 정제 1개를 함께 1일 2회(아침과 저녁) 5일간 복용하면 된다. 다만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 용량 조절이 필요할 수 있어 의료전문가와 상담을 해야 한다.
유의사항으로는 정제를 씹거나 부수지 말고 통째로 삼켜야 하며,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해야 하는 점, 상태가 좋다고 느끼더라도 의료전문가와 상의 없이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강한결 기자 sh04kh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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