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벗어줬다가.." 착한 사마리아인 폭행한 美노숙자 [영상]

이주연 2022. 1. 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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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노숙자에게 코트를 덮어준 한국계 남성이 도리어 폭행을 당하고 지갑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뉴욕 길거리에서 자신의 코트를 벗어 덮어준 착한 사마리아인에게 노숙자는 강도질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1일 오전 8시40분쯤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길거리에서 발생했다.

당황한 박씨는 자신의 지갑을 되찾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A씨는 오히려 박씨를 밀치고 폭행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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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diaNews' 트위터 캡처


미국에서 노숙자에게 코트를 덮어준 한국계 남성이 도리어 폭행을 당하고 지갑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뉴욕 길거리에서 자신의 코트를 벗어 덮어준 착한 사마리아인에게 노숙자는 강도질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1일 오전 8시40분쯤 미국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길거리에서 발생했다.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피해자 박씨(59)는 길거리에 누워있는 노숙자 A씨(25)를 발견했다. 그는 추운 겨울 길바닥에서 시간을 보내는 A씨를 염려하는 마음에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인근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을 보면 박씨는 살며시 A씨에게 다가가 코트를 덮어주려 한다. 하지만 순간 A씨는 벌떡 일어나더니 박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박씨를 눕혀버린 A씨는 주머니를 뒤져 지갑을 훔쳐갔다. 당황한 박씨는 자신의 지갑을 되찾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A씨는 오히려 박씨를 밀치고 폭행을 이어갔다.

'LidiaNews' 트위터 캡처


A씨는 중간중간 마치 박씨를 놀리려는 듯 뺏은 지갑을 들고 폴짝 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씨는 저항했지만, 머리 등을 가격 당했고 그대로 땅에 내쳐졌다.

그렇게 자신을 도와준 이의 지갑을 훔친 A씨는 달아나면서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박씨는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길거리에서 노숙 중인 남성이 너무 추워보여서 외투를 벗어주고자 했으나 이런 일을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같은 행각을 벌인 뒤 현장을 달아났지만, 목격자의 신고로 얼마 지나지 않아 체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A씨는 이미 여러 건의 폭행과 강도 등의 혐의를 받고 있었다. 박씨를 폭행하기 불과 며칠 전에도 자신을 도우려는 49세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으며, 외에도 10대 청소년들을 이유 없이 구타한 혐의도 있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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