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보이' 이상호, 월드컵 평행 대회전 9위..종합 1위 사수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가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대회에서 9위에 자리했다.

이상호는 14일(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지모네헤에서 열린 2021-2022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 16강에서 네빈 갈마리니(스위스)에 패했다. 2.64초 차로 패배한 이상호는 8강 진출이 무산됐다.

앞서 이상호는 1분01초22를 기록하며 전체 64명 중 3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쾌조의 컨디션을 앞세워 8강 진출을 노렸지만, 결국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이상호는 모든 월드컵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상호는 이번 7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에 걸었다. 평행 대회전과 평행 회전 경기 성적을 합산한 종합 순위에서는 434점으로 1위를 사수했다.

월드컵에서 예열을 마친 이상호는 오는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지난 2018 평창올림픽 평행 대회전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