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에잇포켓족' 잡아라"..가구업계 신제품·할인 프로모션

김보경 2022. 1. 1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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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입학 전 자녀방 가구 수요 증가
한샘, 자녀방 1분기 매출이 연매출의 절반
시몬스·이케아, 자녀 가구 할인행사 진행
한샘 자녀방 신제품 '코티'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가구업계가 새 학기를 맞아 자녀방 바꾸기에 분주한 학부모를 겨냥해 신제품 출시, 할인 행사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자녀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자녀방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수업,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저출산 시대 한 자녀에 정성을 쏟는 소비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에잇포켓(Eight Pocket)'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다. 에잇포켓은 한 명의 자녀를 위해 부모와 친조부모, 외조부모, 이모, 삼촌 등 8명의 어른들이 주머니에서 돈을 꺼낸다는 의미다.

◆한샘, 자녀방 가구 매출 1분기에 쏠려 = 홈인테리어 업체 한샘에 따르면 1년 중 자녀방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는 입학 준비 전인 1~3월이다. 한샘의 자녀방 가구는 1분기 매출이 연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다.

지난해 한샘의 서재, 자녀방 매출은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자녀방 책방의 경우 40만원대부터 100만원대 제품까지 적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늘고 있다.

한샘은 신학기 시즌을 맞아 자녀방 가구 신제품 '코티(KOTI)'와 '무이(Mooie)'를 선보였다.

코티는 ▲기본책상 모듈인 '일자책상'과 ▲학습형태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의 배치가 가능한 '단독책상' 모듈 ▲책상 높이 조절이 가능한 '기능성책상' 모듈까지 총 3가지의 타입으로 구성된다. 또한 코티로 자녀방 전체를 세트로 꾸밀 수 있는 침대 3종과 책장, 옷장도 함께 출시했다.

코티 책상은 라운드형태의 디자인과 블루, 라벤더 등 파스텔톤의 색상이 특징이다. 2개의 USB충전 포트와 콘센트를 책상 전면부에 배치해 스마트기기를 통한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고 내구성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무이는 침대 2종, 침대 패키지 3종, 책장 2종, 수납장 3종 조합으로 출시됐다. 침대는 일반 침대보다 낮은 저상 침대로 설계됐고, 양쪽에 가드가 설치된 2가드형 침대와 한쪽에 풀 가드가 설치되는 데이베드형 침대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무이 침대와 함께 자녀방을 꾸밀 수 있는 벤치, 책장, 교구 수납장, 행거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함께 출시됐다. 색상은 아이보리와 핑크 두 가지다. 무이는 추운 지방에서 자라 나뭇결이 촘촘해 시간이 지나도 썩거나 갈라지지 않는 특징을 가진 자작나무를 사용해 튼튼하고 견고하다.

◆신학기 맞아 시몬스·이케아 할인행사 = 시몬스는 슈퍼싱글(SS) 사이즈 매트리스를 5% 할인하는 '슈퍼싱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슈퍼싱글 프로모션은 전국 시몬스 공식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시몬스의 구독 경제 멤버십 서비스인 '시몬스페이'를 활용하면 경제적 부담이 줄어든다.

시몬스페이는 시몬스침대가 선보이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이다. 12, 24, 36개월 중 하나를 선택해 일시불과 이자 부담 없이 프리미엄 침대를 소유할 수 있다. 시몬스페이를 통해 '루이스(Lewis)' 슈퍼싱글 사이즈를 구매할 경우 월 4만원대(36개월 기준) 수준이다.

일룸 '링키플러스'

이케아 코리아도 다양한 홈스쿨 및 홈오피스 제품을 20% 할인하는 '설레는 새 학기, 새 출발' 행사를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 수업, 재택근무 등에 쓰이는 책장, 수납장, 책상 등 190여개 제품을 이케아 패밀리 멤버 대상으로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일룸은 누적 판매 100만대를 기록한 링키플러스 책상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온라인 비대면 학습을 위한 멀티 선반과 콘센트 등을 배치했으며, 대면 학습용 익스텐션 책상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보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상판의 너비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화사한 아이보리 색상에 차분한 파스텔톤 색상으로 포인트를 줘 세련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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